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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첫풀 개박살나고 온 런붕이 입니다...
서울레이스 1시간35분하고 
330언더 4:55 페이스로 완주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부터 튀어나갔습니다.
25k 지점부터 쥐가 올라오더라고요
골반도 너무 아프고 쥐가 갈수록 심해져서 뛰다가 주저앉고
억지로 또 뛰다가 힘풀려서 넘어지고 그랬습니다
330이었던 목표가 340,350,sub4, 결국엔 완주까지 떨어지는 그 과정은 굉장히 고통스러웠습니다.
서울레이스 이후로 부상때문에 2주간 20-30키로밖에 뛰지 못했는데 너무 자만했습니다. 
그래도 마라토너가 되고싶다는 일념 하나로 갔습니다.
마지막 500미터 정도에서 또 쓰러졌는데
눈앞에 골인이 보이는데 다리가 안움직이고 너무 아픈게
정말 분했습니다.
좀 심한 멸치라 근육량이 정말 부족한게 느껴졌습니다...
보강운동 잘 하고 근육량도 늘려서 언젠간 빡센 리벤지 해보려고합니다!!

러닝을 늘 인생을 배우게되는 것 같습니다.
젊은 패기로만 뭘 해내려고 하는게 아니라 침착하게 내 페이스대로 인생을 살아야겠단 교훈을 얻었네요ㅎㅎ

+초반에 런갤 깃발보고 너무 신났었습니다 ㅎㅎ 런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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