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유저라 워크아웃아웃도어 어플을 쓸 수가 없는데도 느낌이 익숙하고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어릴 적 본 mdir이라는 프로그램 때문인 거 같음.

90년대나 00년대에 태어난 분들은 들어보지도 못했거나 한번도 써본 일이 없었을 라떼 이야기임. 3040들은 저게 있었지 하실 거 같음.

저도 80년대 후반태생이라 엄밀하게는 펜티엄 cpu, 윈도우 95부터 본격적으로 쓴 세대긴 한데, 286, 386, 486을 쓰던 삼촌, 사촌 덕에 컴퓨터를 일찍 접했음.

그래픽 기반 인터페이스로 아이콘이 등장하고 컴맹도 마우스 클릭만으로 프로그램을 구동시킬 수 있는 지금의 윈도우랑 달리 초기 운영체제 MS-DOS는 직접 명령어를 입력해줘야 했기 때문에 초심자는 뭘 할 수가 없었음.

간단한 폴더탐색이나 복사 붙여넣기 실행조차도 프로그래밍 언어를 한줄 한줄 입력해야 해서 상당한 관심과 공부가 필요했음.

그 때 한국분이 만들어서 배포한 유틸이 저 mdir이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지금의 탐색기처럼 폴더,디렉토리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줘서 혁명적인 프로그램이었음. 실제로 개발비화보면 당시 여자친구 현재 와이프분인 분이 컴퓨터 쓰는 걸 어려워해서 만들었다고 함.

저 프로그램이 당시 한국의 모든 컴퓨터에 깔렸다고 할 정도로 디스켓 카피나 PC통신으로 퍼졌었고, 명령어는 모르지만 게임은 하고 싶던 수 많은 초심자들도 폴더위치만 알고 있으면 키보드 방향키랑 엔터만으로 게임실행이 가능했었음.

컴퓨터 = 게임기 = mdir 이던 시절이라 유년시절 몇년간 너무 익숙한 화면이었는데 workoutsdoor의 컬러나 칸구조를 보면서 그 프로그램이 생각나서 뻘글 한번 적어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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