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제마 후기 올려봅니다


올해 훈련 중에 3월 동마 이후 그래도 제마를 향해 달렸어야되는데


6월 200k 찍고 난 후 7,8월을 거의 쉰 상태에서


심폐지구력은 리셋되어서 9월 한달동안은 기량 찾는데에 집중했습니다


LSD도 같이 했어야되는데 30k 훈련 때 무리한 훈련으로 오른쪽 고관절 부상을 입고 난후


더이상 훈련해밨자 부상만 악화될게 뻔해서 제마 당일까지 휴식만 했습니다 ㅠ


다만 훈련은 못하더라도 체중은 최대한 감량하려고 했고 65kg에서 59kg깜지 감량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안고 일단 목표는 5:10 페이스로 3시간 40분 정도로 잡고 뛰었습니다


출발 하자마자 오른쪽 러닝갤 깃발 들고 계신 런붕이 발견해서 소리지르면서 러닝갤 화이팅도 외쳤습니다 ㅎㅎ


생각보다 부상부위 통증도 심하지 않았고 페이스/심박 다 안정적으로 나오길래


아 오늘 잘하면 340도 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건 착각이었습니다


LSD 훈련 제대로 안한 벌로 30k 이후부터 다리 잠김 + 종아리 허벅지 근육 경령 콤보 오기 시작하니 진짜 미치겠더라고요


주로에서 응원뽕은 정말 힘이 나긴 하지만 진짜 그 뿐이고


거의 걷뛰모드 전환이었습니다 ㅠ


그래도 최대한 걷지는 말고 페이스 느리더라도 뛰자라고 했는데


막판에 먼놈의 오르막이 이리 많은지....업힐 때마다 쥐나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날씨도 생각보다 더워서 너무 뜨거웠어요.....



@outdoor._.harry 포토 감사합니다


40k 도착했을땐 정말 주로에 수많은 크루가 응원을 해주어서 진짜 억지로 다리를 이끌면서 뛰었습니다


막판에 그 긴 도로 끝에 골인지가 보이는데


왜 가도가도 끝이 안나는지 ㅠㅠ


아무튼 골인 이후 메달 받고 앉아있는데 진짜 근육이 꿈틀거리는게 보일정도로 경련 제대로 와서 비명도 못지르는데 옆에 다른 완주자분이 다리 풀어주셔서 살았습니다 ㅠㅠ








목표였던 기록은 3시간 40분이었지만 훈련 부족으로 sub4로 만족했어야 됐네요


첫 풀 동마에서 4시간 44분 28초에서 많이 단축은 했지만 정말 아쉬웠습니다


여름에 쉬지 않고 꾸준히라도 뛰었으면... LSD 1-2번이라도 더 했으면... 힘들더라도 걷지 않았으면.... 등등 하나하나 아쉽더라고요



** 런붕이 무러치님이 대회 나가서 메달사진 이쁘게 찍는법 보고 찍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민 각인이라 공식기록이라 차이 있네요 ㅠ




러닝갤 여러분들 후기를 쭉 보고 있으니 다들 훈련 열심히 하셨고 그 성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겨울은 정말 쉬지 않고 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내년 동마 꼭 330목표로 다시한번 뛰어보겠습니다



2024 제마 뛰었던 분들 너무 고생 많이 하셨고, 응원해주신 런붕이분들도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집에와서 풀마라톤 2번째 메달도 걸어주고 pb는 갱신해서 기록 조정은 해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