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데때 구매한 페가수스 플러스를 신고 10k 정도의 빡세지 않은 데일리 러닝으로만 세번 뛰어봤습니다.

저는 이 신발을 논플레이트 슈퍼트레이너로 생각하고 구입했는데, 같은 카테고리의 슈블2와는 성격이 좀 다릅니다.

슈블2는 미친스택의 빵빵한 미드솔에서 느껴지는 쿠션감, 고급감과 안정감, 의외의 탄성감까지 20km 이상 장거리에서도 피로감이 거의 없었다면

페가수스 플러스는 줌엑스폼이 풀로 들어가 쿠션감 자체는 매우 고급스러우나 스택하이트가 낮은 편이라 둔탁하지 않으며 탄성감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낫겠습니다. 

어떤 런붕이가 오히려 호카 마하 시리즈와 성격이 유사한 거 같다고 하셨는데 왠지 맞는 말 같습니다. 이 신발로 하프 정도는 무리 없겠지만 피로감은 슈블2에 비해 상당할 것 같습니다.

고로 이 신발은 “매우 고급진 감각의 10~15km 데일리 러닝화” 정도로 용도를 이해하고 구매하시면 실패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점 그리고 추천드리고 싶은 이유는 이 신발이 정말 너무 이쁘다는 것입니다.. 

예전 플라이니트 시절 날렵한 나이키 디자인을 그리워하시는 분들께는 현시점 최고의 이쁜 러닝화임이 틀림 없습니다.

여행시 모닝런이나 주말 일상화 겸용으로 매번 온러닝, 노다 정도만 고려하시는 패션지향 러너들은 한번쯤 이 신발을 후보에 올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에 얼라 데리고 마실 다녀올 때도 신었는데 워킹용으로도 어색함 없이 매우 편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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