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학교 운동회 날 5명이서 달리면 늘 5등을 해서 4등을 한 번이라도 해보는 게 소원이었던 운동에 재능 없는 러너입니다.

농구를 정말 좋아하고 많이 했었는데 농구는 아무리 많이 해도 잘하는 사람이 끝까지 잘하더라고요. 그리고 농구는 실력이 늘어도 상대보다 못하면 티가 잘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달리기는 실력이 늘면 기록으로 보이니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렇게 22년 4월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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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2개월차, 10km를 처음으로 성공하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이때부터 달리기에 푹 빠졌습니다. (런갤에 루파 닉네임으로 검색하면 나올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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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4개월차,10km 50분 언더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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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8개월차, 아무것도 모르고 도전한 첫 풀입니다.
와이프한테 한 3시간 정도 걸릴 거 같으니 결승선에 11시까지 와서 응원해달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와이프는 2시간을 넘게 4살 아이랑 대기하느라 고생시켰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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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성장과 부상을 반복하게 되고 결국 체중을 키빼몸을 105에서 110이상으로 유지하는 선택을 합니다.  그 이후 거짓말처럼 부상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감량한 시점(러닝 시작한지 2년)부터 뉴발란스에서 130, 두달 뒤인 서하마, 인하마, 영종마라톤에서 3번의 125를 하는 계단식 성장을 합니다.
(22년4월~24년2월 (23개월 마일리지) 2300km)
(24년3월~24년10월 (8개월 마일리지) 305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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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름동안 열심히 달린 결과 
러닝 2년 8개월차, 마침내 여러 가지 악조건(부상, 장트러블) 속에서도 서브3에 성공합니다.

저는 평발에 뻣뻣한 몸, 직업 또한 몸쓰는 일이라 겪을 수 있는 모든 부상을 겪었습니다.
족저근막염, 장경인대, 러너스 니, 후경경골 건염, 아킬레스 건염 등의 부상을 극복했고
타고난 신체능력 대비 과한 운동으로 갑상선 저하증, 마라톤 빈혈로 현재도 약을 먹으며 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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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처음할때 '서브3를 도대체 어떻게 해?'
근데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꼭 해보고싶다' 라고 생각했었던
제가 이젠 서브3 주자가 됐네요.

서브3를 누구나 할 수 있다가 아닙니다.
노력하면 성장한다입니다.
이게 제가 러닝에 빠진 이유이고 제가 계속 달릴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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