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마에서 327 달성한 런린이야.


초반 오버페이스 하는 바람에 탈탈 털려서, 35K부터는 거의 깡으로 버티며 달렸는데 덕분에 결승점 통과하고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겠더라고. 근육통도 3일인가 지속되고.

감기 땜에 근처 가정의학과 갔다가 근육통 얘기했더니 의사선생님이 피검사 한 번 해보자고 하더라고.

별 생각 없이 피 뽑고 결과 기다렸는데 CPK? 인가하는 수치가 2000 정도 나왔다고 종합병원 가보라는거야. 횡문근융해증일 수도 있다고. (딱히 오줌 색깔 변화는 없었는데...)

그래서 부랴부랴 종합병원 신장내과 가서 1시간 기다려서 교수님 만났더니 고작 2000 가지고 왔냐고 뭐라 그러는거야.

그래서 "이거 그냥 마라톤 뛰면 이 정도는 나오는거죠?" 했더니 그건 아니래. OOO씨는 마라톤 할 팔자가 아니래. 정 뛰고 싶으면 하프까지만 뛰라는거야.

암튼 수액 한 대 맞고 가던가, 그게 귀찮으면 집에 가서 물 많이 마시라고 하더라고.

이제 정말 마라톤 뛰면 안 되는 걸까 ㅜ
비슷한 경험있는 형아들 있으면 공유 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