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하던 사람인데 나의 러닝 한해 마무리인 제마에서 목표를 이루지못해서 글쓴다 위로도 좋고 팩폭도 좋으니까 댓글 좀 달아줘


이번 제마 330목표로 준비하면서 초여름부터 10월까지 마일리지 100씩은 뛰면서 준비했는데 마일리지랑 장거리가 부족한건지 아니면 화장실 두 번 간게 문제인지 결국 후반에 퍼지면서 338로 들어왔다...


일단 처음 10키로쯤 여의도에서 작은 거 한 번 하고 나왔어 알지 다들 여의도 뛰다보면 화장실 있는거? 거기 들어가려고 인도로 돌진하는데 지나가던 행인이 짜증내는 목소리로 왜 여기서까지 뛰냐고 욕먹었다 ㅠㅠ 미안해요 급했어요... 그러고 330 그룹 잡으려고 4분 40초 페이스로 겨우 달려서 잡았는데 그게 무리였는지 아침에 화장실을 안가서 그런지 배가 더 부룩하더라고 그냥 가스인가 했는데 안빠지고 계속 그러더니 한 28키로 쯤 아 이건 가야된다 생각 나더라 거기가 한 어린이 대공원 지나서였나 구의쪽이었나 그랬을거야 바로 두리번 거리면서 화장실 찾았지 그 소방서 아저씨들한테라도 화장실 좀 써도되냐고 물어보려다 부끄러워서 참았어...아니 일단 화장실가면 330이 어려울거 같은게 본능적으로 느껴지더라고 일단 계속 뛰면서 엽떡건물이 보이길래 걸로 갈까하다가 아 일단가자 하고 계속가다가 결국 다리나오기 전에 주유소보이길래 바로 2층 후다닥올라가서 처리하는데 러너들 나같은 사람 은근히 많은가봐 화장실 많이들 쓰더라ㅠㅠ 그리고 고마운게 화장실 칸에서 배아파서 힘들어하고있으니까 화이팅!! 화이팅! 이러고 나가는거야 ㅋㅋㅋㅋㅋ 고맙더라 나도 힘주면서 같이 화이팅 화이팅 해주면서 기분은 그래도 좋게 처리하고 나왔다 ㅠㅠ 그래서 다시 뛰는데 아 속도가 안나오더라 그렇게 질질 몸 이끌면서 다리넘고 잠실 겨우 들어가서 업다운 너무 많아서 거기에 한번 치이고ㅠㅠ 아 330도 실패인거 같은데 걍 걸을까하다가 그래도 물이랑 이온음료 끝까지 먹고 하면서 들어왔다 ㅠㅠ


들어와서는 완전 넉다운 어지럽고 집가다 지하철에선 토할뻔해서 내렸다 다시탔어 ㅠㅠ 이건 무튼 최선을 다했다는거겠지? 무튼 이거 끝까지 읽어줬으면 고맙고 다들 항상 즐겁게 눈팅하고있어, 겨울에 다치지말고 잘 즐겨서 내년 제마때나 동아떄 다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