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리기가 유일한 취미인 03년식입니다
이번에 첫 하프대회로 YMCA에 다녀왔습니다

제 목표는 무리인 걸 알지만 130언더로 설정했었습니다
어디서 들은 건 있어가지고
꿈을 크게 가져라 깨져도 그 조각이 크다는 말을 믿고
제 수준에 비해 좀 무리하게 설정했습니다

대회 전날인 어제까지 긴장도 걱정도 하나도 안 됐습니다
너무 턱없는 목표를 설정해서 그런가… 
근데 대회장 가니까 긴장이 된 거 보니 그건 또 아니였나봅니다 킄

130언더로 목표를 설정했지만 거기서 또 키로당 페이스를 
1초씩 줄여서 계산했습니다 무슨 자신감였는지 참..

하프대회가 이번이 처음이라 기록증을 제출을 못 했는데
배번표 보니 B조였습니다 오예 럭키비키

그래서 이제 부모님과 같이 있다가 저는 출발선 앞으로 갔습니다
A조 09:00 출발 B조 09:02 출발로 봐서 어떻게든 뛰어서 
A조에 있는 1:30 페이서분 잡아서 뛰어야지 생각했는데
B조 출발을 09:05 출발해서 계획이 좀 달라져서
그냥 흘러가는 대로 나 믿고 가자 했습니다

첫 1km에 몸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잠을 4시간 정도 밖에 
못 잤는데 그래서 컨디션이 안 좋나 걱정을 했지만
좀 더 뛰다보니 점점 가벼워졌습니다 그리고 장갑에
5km 단위로 시간 적어둔 거에 맞춰가며 뛰어갔습니다
21km까지 뛴 적은 거의 없고 12km,15km까지만
자주 뛰어서 15km 이후에 퍼지지 않을까 걱정은 했지만
대회뽕에 취해 다행히 퍼지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걱정했던 것에 비해 너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제 좀 남들이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면 달리기요 라고
이야기해도 될 거 같습니다 크크 
그렇다고 너무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운동하겠습니다

오늘 대회 나가보니 고수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올해 목표는 10km,하프 대회 나가보기였는데
내년에는 또 다른 목표를 세워봐야겠습니다

오늘 대회 나오신 분들 추운데 너무 고생하셨고
항상 다치지 않고 즐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글을 또 올릴지는 모르겠지만 눈팅은 계속 할 겁니다

다시 한 번 부상 조심하시고 즐런하십시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