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닉 왕초보 프로그램 13일차
오늘 첨으로 평지 아스팔트 맛좀 보려고 먼길 떠났는데
원체 산책코스로 인기있는곳이다보니 사람 별로 없을거란 예상과 다르게 러닝하는 사람은 확실히 없는데 걸으러 나온 사람은 꽤 됐음
차라리 러너 몇명있었으면 모르겠는데 나만 대로에서 혼자 달리고있으니까 몬가 뻘쭘했음 ㅋㅋㅋ
암튼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평소처럼 뛰었는데
한 3분갈기니까 갑자기 미밴드에서 진동울림
보통 일일걸음수 채우면 알려줘서 그건가 싶었는데 보니까 뻘겋게 심박수 190넘었다고 알려주고있었음 ㅋㅋㅋ
근데 그거 보고도 숨도 별로 안차고 걍 평소처럼 뛰고있다 생각해서 아 이게 그 심박수 튀는 그거구나 싶어서 그런갑다 했는데
보고나서 10초쯤 지났나 갑자기 숨차기 시작하고 그제서야 다리 털리는 감각 올라오길래 아 이거 찐이다 하고 급하게 속도 내림
좀 처럼 안줄어들길래 속도 줄이고 줄이다보니까 진짜 뛰는듯 마는듯 뛰는데 정신차려보니까 이게 원래 뛰던 속도 맞는거같음
평소랑 다르게 길게 뚫린 평지구간 + 다른 사람 시선의식 되니까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오버페이스 갈긴거였음..
그 뒤로는 계속 평소 페이스로 뛰는데 이미 다리 맛가서 둔근 쓰이는 느낌도 잘 안나고 찝찝 상태로 쭉 뛰다 그냥 그렇게 마무리함
보도블럭에서 뛰다가 잘깔린 도로맛 보니까 확실히 안정적이고 편안하긴하던데 돌아오는 길도 힘들고해서 원래 하던데서 폐관 수련 좀 하고 나중에 다시 갈 예정...
반바지 없이 레깅스만 입고 운동나가봐. 생각보다 사람들 남들 뭐하는지 관심 1도 없음. 나도 그래서 요즘 레깅스만 입음.
상탈하니까 좀 보긴 하드라
개인적으로 only 레깅스는 별도의 영역인거같습니다 선생님..
튀는 복장 아니면 타인은 관심 1도 없어용 - dc App
스스로 눈치 안본다 생각했고 오늘 처음 뛰면서도 그렇다 생각했고 남들도 저 신경안쓰는거 알고있었음에도 막상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움직인게 신기한 경험이라 주절 거려봤습니다 ㅋㅋㅋ
저두 사람들 있는 곳에서는 열심이 뛰다가 없는곳에서는 걷고. 그거 적응 하는대 시간좀 걸렸습니다.
덕분에 빡런도 하고 좋지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