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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아침에 짬이 생겨 훈지 몇 자 끄적여봅니다. 안동 마라톤 이후 약 두 달만이네요. 그간 경주마라톤과 제마에도 출전하였으나 후기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기록 때문인지 아무튼 내키지 않았던 모양이에요. 기회가 된다면 결산 때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그제는 제마 이후 3주 만에 장거리 훈련을 해보았어요. 그전까지는 다리 컨디션은 차치하더라도 늦더위 때문에 10키로 남짓 달리던 게 전부였는데, 영하의 날씨가 찾아오면서 용기를 내봤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추위에 강한 체질인가 봐요. 이병도 선수도 그렇다고 본 것 같은데, 3k만 달려도 헥헥거리던 여름과 달리 3시간을 무보급으로 달렸음에도 약간의 갈증을 제외하곤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이 경험을 기억하며 여름엔 욕심부리지 않고 얌전히 지낼 생각입니다.

여름 내내 저는 러닝할 때마다 왼쪽 발에 통증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것이 고통스럽진 않았지만 달리는 내내 신경 쓰이게 하며 저를 괴롭혔어요. 다행히도 제마 이후에 종아리를 중심으로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아주 열심히 했더니 현재는 괜찮아졌습니다.

요즘 달리는 동안 숨이 차오르는 것을 제외하고 별다른 통증이 느껴지지 않으니 러닝이 정말 즐겁습니다. 이렇게 운동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축복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런붕이 여러분도 다가오는 겨울 잘 대비하시어 항상 즐겁고 건강한 러닝하시길 소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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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9:57 240505 롱기스트런
01:28:55 240225 경기국제하프
03:06:21 240317 동아마라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