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달리기 하다 날았다.
젖은 노면 순간 최대 17m/s 의 강풍 반가운 등바람 으로인해 앞에 경계석을 못 보고 1번  경계석에 박음 과 동시에 몸이 붕 뜸을 느꼈고 2번 경계석에 앞벅지 부딛침.. 얼굴과 무릎 쓸림은 옵션..

바로 응급실 가서 머리,얼굴 ct 찍었고 다행히 뇌출혈이나 골절을 없었음 , 상처 부위 드레싱했는데 콧등이 파이며 찢어진 바람에 봉합 수술 권장 받음 .
응급실은 생명유지에 포커스가 맞춰진 곳이라 봉합시 흉터 우려가 있어 성형외과에서 봉합을 권하시더라… 

오늘 부랴부랴 성형외과 예약을 잡았고 내방을 하니 상처가 지저분하게 난 상태라 봉합하면 흉터 생긴다 하여 오염부위를 제거하고 새로 꼬매는 변연 절제술을 권장받고 바로 수술대에 누움.. 
수술은 부분 마취 포함 30분 안걸렸는데 … 이마빡 코 인중 쓸린부분이 마찰에 의한 화상이라 하여 화상 연고 바르고 드레싱 까지 하니 이틀간 병원비 40만원 녹음 ㅠㅠ (-1 알파 프로토) 

성형외과에서 나온 후 차에 타기전 선팅에 비친 내모습을 보니 사람을 오페라의 유령 만들어놈… 이꼬라지로 어떻게 돌아다니냐… 투덜대며  한의원 내방..  위 사진 2번에 부딪친 허벅지를 보여주니 한의사 센세또한 어이고… 한동안 달리기 못하시것네..하며 습식 부항 전기침 어혈약침 등 조치 해주심 .. 

두곳의 병원 순회 공연을 마치고 집에 귀가하니 여친님께서 소파에 앉아계심.. 등짝 열두대쯤 얻어맞고 욕실에 들어가 머리감김 당했고 머리를 말려주시며  “취미 생활 터치 안할랬는데 이젠 안되겠다.. 2주간 퇴근후 씻겨주러 올건데 한달안에 또 달리기하면 그땐 너 안봐” 라 하시며 달리기 금지령 내리심..  청천 병력같은 여친님 발언에 입에 거품을 물고.. 내년 동마 준비하려면 2주간 쉰후에 보강운동부터 lsd 계획까지 스케쥴이 빡빡함을 강하게 어필했지만 씨알도 안먹힘.. 그럼 달리기랑 결혼하던지 하면 할말 없어짐 ㅠㅠ 

진짜 다친것보다 -1알파 와 달리기 금지령이 더 속상하다.. 다들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운동해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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