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5k 조깅을 하는 날이다. 보통 조깅은 운동 강도가 낮지만 그래도 15k를 밀고 오는 데는 절대적인 시간이란 게 있기 때문에 항상 조금은 망설여지는 게 있다.

하지만 하루라도 타협을 해버린다면 앞으로도 쭉 그럴 것만 같기에 오늘도 나가서 뛰고 왔다. 그럼에도 다소 축 처지는 느낌이 있어서 뛰고 나서 나에게 줄 보상을 미리 생각해 놨다.

뛰고 오면 분명 배고플 걸 알고 있기에 저녁 메뉴를 미리 선정하고 나갔다. 메뉴는 김치찌개를 선택했고 오늘 같이 추운 날 아주 쌈뽕한 메뉴 선정이었다.

그렇게 오늘 조깅은 쭉 김치찌개를 생각하며 뛰었고 놀랍게도 효과는 상당했다. 항상 반환하는 구역에서 찍고 오는데 살짝 멍해지는 느낌이 들고 몸도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속으로 다시 한번 마인드 컨트롤을 하였다.

그렇게 나머지는 오늘 15k를 다 못 밀면 저녁은 없다라는 마인드로 뛰고 왔다. 다행히 오늘 하루도 무사히 마쳤고 이제 빨리 김치찌개를 먹어야겠다. 너무 배고프니 라면사리도 넣어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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