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계산하려고 가는데

내 앞사람이 이상한 눈빛으로 날 쳐다보는거임

원래 눈매가 좀 그러신진 모르겠는데

설명은 못하겠는데 그냥 좀 쎄한 느낌 있잖아

저 사람이랑 엮이고싶지 않은 느낌

마침 사는것도 참이슬이길래 더 쎄해짐

그래도 뭐 앞에 사람이니까 가고 나가면 되겠지싶은데

이 사람이 문앞에서 서성거리고 있는거임

그래서 2차 쎄함 감지됐고

내가 나가니까 바로 뒤따라서 나오는거임

그래서 속으로 ㅅㅂㅅㅂ 하면서 빠른걸음으로 존나 걸어감

뒤가 안보여서 어땠는진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거리를 벌렸다 생각해서 갈고닦은 러닝실력으로 계속 뛰어서 집까지 옴

집까지 오르막이라 생전 해본적없던 업힐훈련 존나 하고 집에 들어옴

뛸때부터는 거리 확 벌어져서 어땠는진 모르겠는데 뛰기 전에 한번 돌아봤는데 내가 왔던 경로로 오고 있더라고

뭐 결론적으로 아무 일도 없었고

아마 그 사람도 별 생각없이 했던 행동에다 마침 나랑 가는 길이 같았을 뿐일거임 ㅋㅋ

근데 만약 진짜 이상한 사람이었으면 아마 한달전쯤에 나였으면 빠르게 걷다가 헥헥거리다 잡혔을거임 ㅋㅋㅋ


그냥 몬가 안좋은일 생겼을때 자신있게 토낄수있는 능력이 살아가면서 은근 필요하지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날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