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00/400 변속주 5세트 + 회복 조깅 + 다시 400/400 변속주 5세트를 하고 왔다. 변속주 페이스는 "3"15와 "4"35 페이스로 잡았다. 나에게 있어 "3"15는 굉장히 벅찬 페이스지만 일단 한번 도전해 봤다.

전부터 느낀 거지만 현재 나의 기량을 기준으로 지구력은 나쁘지 않지만 반대로 폭발적인 스피드는 좀 부족한 거 같다. 유독 3분 초반대 페이스에서는 금방 퍼지고 영 힘을 못 쓰는 느낌인데 오늘도 딱 그랬다.

3분 초반대 페이스에서는 케이던스고 뭐고 없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 이 스피드를 유지하려면 스트라이드와 케이던스를 둘 다 가져가며 미는 힘도 좋아야 되는 거 같다.

자세는 초반에 팔 치기와 기울기를 신경 썼지만 이거도 300m가 넘어 가면서부터는 다 무너졌다.

변속주 초반 3세트까지는 어떻게든 밀었지만 4세트부터는 300m 부근에서 페이스가 밀리기 시작했다. 5세트까지는 어떻게든 버텼고 잠시 꿀맛 같은 허니버터 회복 조깅을 섞었는데 그제야 좀 살만해졌다.

그러다 다시 변속주를 시작하는데 이번에도 3세트까지는 어떻게든 밀었는데 4세트부터는 확 무너진 느낌이었다. 완주는 했지만 목표했던 페이스대로 쭉 밀지는 못했다.

그래도 나 자신과 타협하지 않은 운동이라 생각해서 나름 성장통을 느낀 훈련이었다. 근데 심박은 워치를 헐렁하게 차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잡히는지 모르겠다.

체감상 180대 느낌이었고 변속주 5세트를 마치고 기록을 저정할 때 최대 심박 186이라고 나왔는데 막상 저장된 기록은 아니네..

여하튼 오늘 운동도 무사히 마쳤고 목요일 훈련은 항상 힘들어서 그런지 뭔가 큰 산을 하나 넘은 느낌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