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춥고 바람 불어쌋코
한참 전부터 오금이며 발목이며 비복근이며
영 불편햇어서

오늘은 뒷산을 뛰어보앗다
와 신기하게 다리가 편하드라

확실히 일반 러닝은 아스팔트 길에서
스팟으로다가 신체 일부분을 지속적으로 조지는 데 반해
산길은 왓다리 갓다리 오르락 내리락 
여기저기 돌아가며 두들기니 좀 나은 듯
한동안 트레일 안 햇는데 다시 조금씩 해야겟다

컨디션이 좋아서 하산 후 로드로 나가서 뛰니
희한하게 불편햇던 곳들이 다시 불편해짐 ㅎㅎ
뭐 산에서 몸 축내고 부하 걸린 상황에서
로드웍 해서 그런 거일 수도 잇겠다만 

무엇보다 산에선 바람을 크게 못느꼈는데
천변 나가 땀젖은 몸으로 맞바람 맞으니
공포감이 들드라 ㅎㅎㅎ

포에버런 신었는데 참 괜찮네
스피드고트, 페가수스트레일, 푸마 보이지도 신는데
궂은 날씨와 험지만 아니면 충분한 것 같다

17시에 테레비서 뭐 한다길래
후딱 뛰고 막걸리 사서 집에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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