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즌 마감 대회로 평탄한 코스에서 10K pb나 노릴까 하고 신청했는데
작년에도 대회 직전에 갑자기 코스 바꿔서 경기장 구간 축소하더니
올해는 경기장은 다 쓰는데 갑자기 대회 5일전에 10.5km로 늘어난
(하프랑 코스 관리 따로 안 나누고 하프 코스는 그대로 10.5km x 2로 운영할 목적으로..)
전무후무한 쿼터마라톤 대회라 사실상 pb는 포기하고 참가했습니다.
이전 pb가 약 250m 짧았던 여수 나이트런 가라 기록이었던지라.. 더더욱 pb포기..
이럴줄 알았으면 하프나 참가할걸..
직장이.. 요 근처라서 길도 잘 알고.. 출발 시간도 10시로 늦춰져서 마라톤 대회 사상 최초로 9시 넘어서 집에서 출발
주차 안내 하는 사람도 없어서 안쪽 가까운 주차장 텅텅 비었는데 바깥쪽 주차장에 꾸역꾸역 줄서서 들어가길래 쌩 하고 내달려서 안쪽에 주차
대충 짐 맡기고나니 9시 45분이라 바로 출발선으로 대기
무릎부상 및 발바닥 치료받는게 있어서 2주전에 목포 하프 대회 뛴뒤로 훈련은 접고 있었고
어차피 pb 못 세우는 대회라서 큰 기대 안 했는데 초반에 친구 따라 오버페이스 한(?) 덕분인지
pb는 못세웠지만 나름 만족스럽게 50분 이내로 들어왔네요.
출발하자마자 ㅌㅎ을 외치신 아죠씨 있엇음...
코스는 경기장 외부로 나갈때 급커브나 경기장 외부 반환 구간 많아서 스텝 좀 꼬이고 업다운은 거의 없고
경기장 내부에 한번 언덕 올라가는데 550m 더 긴걸 알고 있지만 허허벌판이라 멀리서 사회자 함성이 들리는데 코스가 안 끝나서 좀 힘듦,...
한동안 제대로 못 뛰어서 몸도 안 풀려서 살짝 힘들었네요.
그리고 받을거 다 받고 집에 가려는데 ㅋ
뜬금 경품 당첨 ㅋㅋㅋㅋㅋㅋ
집에서 밥을 안해먹는지라 딱히 필요는 없지만 본가에 갖다드리면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귀가 하는 길에 하프 후미 주자들 보이길래 I라서 대놓고 응원은 못하고
창문 내리고 차안에 숨어 익명성(?)을 활용해서 화이팅 외쳐주며 귀가
날씨도 춥고 집도 가깝고 해서 완주 간식등은 손 안 대고 그대로 귀가..
저 매생이 쌀 떡국은 현장에서 물 받아서 먹으라고 자리까지 마련해뒀던데.. 추워서 저거 익는거 기다리느니 집에 가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귀가해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까지 기록증 안 나옴...
날짜도 안 맞음..
기록문자도 방금 날아옴.. 쿼터마라톤 49분 50초..
2년 연속 운영 개떡같네요 진짜.....
여튼 서울에서는 Hafe마라톤도 있던데 생에 최초 쿼터마라톤 참가라는 이색 경험이 워낙 짜릿해서...
내년에는 참가 안 해야겠네요..
Full : 3:46:50 (2024 JTBC서울마라톤 24. 11. 3)
32K 2:59:18 (2024 아! 고구려역사지키기마라톤 24.2.25)
Half : 1:45:53 (2024 목포 김대중마라톤 24. 11. 24)
Quarter : 00:49:50 (2024 영암모터피아 F1전국마라톤 in KIC 24.12.8)
10K : 00:47:17 (2024 나이트런 in 여수엑스포 24.8.30)
근데 전체 순위나 이런 것도 없는거임...? - dc App
개똥같은 대회입니다 기록도 문자로 띡하니 오고 링크 하나 주지도 않네요. 등수 확인도 안되고 항의 전화하려니 전화도 안 받고 홈페이지 게시판은 닫혀있고 뭔 이따구로 운영하면서 전국 마라톤대회를 붙여서 ㅋㅋ 홍보 플래카드 안에 신청 문구도 가관이었죠: “신청 - 마라톤온라인” 이게 무슨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