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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 지나서 러닝을 시작하고...

그래도 올해가 지나기 전에는 하프 대회 한 번 뛰어봐야지! 하는 생각에 대회를 찾아보다가 영암 f1 서킷에서 하는 대회에 히프코스가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YMCA도 생각해봤지만 훈련할 시간이나 기온(추운 걸 선호)을 고려해봤을 때 아무래도 이쪽이 더 나은 것 같더라구요

대전에서 가는데 시간이 걸리긴 해도 어차피 당일치기를 못한다면 비슷하다고 생각했기에...

Z10


훈련은 15, 18k를 445 언저리로 밀어보는 걸 2주, 1주 전에 수행했습니다

이때 기록을 참고해서 대회 페이스는 440 정도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사이트가 한참 뒤에 만들어진다든가, 10k 코스가 쿼터마라톤이 된다든가, 출발시간이 1시간 미뤄진다든가, 그런 사소한 찐빠가 있긴 했으나 어쨌든 대회 당일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영암 서킷에서 f1을 진행하지 않게 된 이유... 교통이 쓰레기라는 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뚜벅이인 저는 네이버지도와 카맵을 믿고 버스에 내려 걷다가 논밭을 헤메여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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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은 사진을 찍었으니 좋은 게 좋은거다 하고... 어떻게든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아무래도 꽤 큰 경기가 열리던 곳이니만큼 시설이 있어서 물품보관이랑 탈의실이 잘 되어있는 것만큼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뛰는데... 하프에도 대회뽕은 실존하더군요

15k까지 430 페이스로 달릴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2번째 에너지젤까지 쪽쪽 빨고 잘 달리던 와중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왼쪽 고관절 쪽에 살짝 신호가 오더군요. 다행히 심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장거리 훈련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좀 퍼지기도 했고, 속도를 내기 무서워서 페이스 유지를 못했습니다


그렇게 소심하게 가다가... 최후반에는 아 모르겠다 달려버렸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생각도 못했던 135를 깨버렸습니다!

초반에 벌어둔 게 큰 일을 해줬네요

좀 아쉽지만 이게 어딘가 싶습니다

M1

이제 하루 이틀 푹 쉬면서 통증 추이를 봐야겠습니다

지금은 꽤 괜찮아졌네요

다음 하프는 대구 마라톤인데, 그때는 이런 이슈 없이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O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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