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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천(장전역)~ 송정해변까지 21km 띠고 왔습니다.
횡당보도 딱 1개로 달리기에 편안하며, 경치도 쥭여줍니다.
아주 행복했습니다.
아래는 갠적인 긴 감상입니다.


송정까지 길이 이어진다는 소문을 예전부터 들었지만
lsd 20km는 엄두가 안 나 생각만 하고 있었숩니다.

지난 달 처음으로 온천천 뺑뺑이 20km를 달려보니
힘들지만 할 만 했기에
그래! 이번엔 드디어 송정까지 달려보자! 준비를 했어요

어젯밤 런갤에 송정 갈 계획이라 글을 쓰니
한분께서 루트를 댓글로 알려주셔서 참고하였어요. 감사합니다.

장전역 ~ 민락교까지 산책로로 쭉 달렸습니다.
민락교 좀 앞두고 누적거리 10km 정도 되었던것같고
이때 홍삼맛나는 이상한 에너지젤을 섭취.;;

민락교에서 계단을 올라 민락교 보행로를 이용,
요트경기장 도달. 여기서 어디로 가야하나 기웃기웃
그냥 보도불럭 따라 달리니 마린시티 해변 도달.

마린시티 해변 바다 실컷 감상하다보니 동백섬 입구,
여기서 또 어디로 가야하나 하다 횡단보도 건너니
해운대해수욕장 도달.

허 여기 사람이 너무 많더군요ㅠ
빛축제 준비중인듯. 인파를 요리조리 피해다니다 결국
배가 넘 고파 gs편의점에 갔숩니다. 아무리 바도 에너지젤이 안보여삥삥돌다 여쭤보니 탁구선수 에너지젤이 있더군요 1+1
하나 먹고, 하나는 소즁하게 주머니에 넣고 달리기 시작.

또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일단은 식당들이 모여있는 골목으로
달려감. 댓글에서 본 미포? 하늘 자전거가 저 높운 곳에 보임.
그래서 일단 달려가봅니다. 하지만 확실치가 않아,
미소를 장착하고 공손하게 길을 여쭤봅니다 ㅋㅋ 송정까지 이어지는 데크가 맞다고 하십니다. 감사인사를 드리고 다시 달려감

이제부턴 안심하고 송정까지 쭉 달렸습니다.
왜냐면 송정까지 몇 킬로가 남았는지 데크 안내판에 적혀있어요
3.15km, 2.9km, 2.8km 이런식으로 계속 줄어드는게 보여
좋았습니다ㅋ 그리고 뭣보다 높운곳에서 보이는 바다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때 해가 넘어가는 시점이어서 바다가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오늘따라 하늘이 맑고 높아, 내내 눈이 즐거웠어요.

여기를 처음 와봐가지고 멈춰서 구경을 좀 했습니다.
케이던스 180 유지 목표였는데 실페했어요. ㅋ
유리 아래 바다가 보이는 데크를 구경안할수 없겠더라고요.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자전거 정거장 쪽에서
횡당보도 하나를 건너고, 달리고 달려

‘송정까지 100m’ 안내판을 지나니 곧
‘송정’이라고 적힌 안내판이 나타나 달리기를 종료 하였습니다.
정리운동을 하면서 어스름이 내려오고있는 해변을 감상하고
주차해뒀던 차를 타고
맥도날드에서 버거를 사서
허겁지겁 먹으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산시민 멸치는 오늘 너무 추워서 충격받고 ㅋ
매우 걱정하며 나왔는데 무색하게도
달리기에 참 적당한 날이었어요

이 루트가 익숙해지면 런닝 후
송정에서 여러가지 즐기면 더 좋을듯합니다 ㅎ
다음에 또 가보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