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으로 치킨 시켜먹고 오늘 오전 칼로리 삭제런으로 16k 한강찍고오기 런을 계획하고 나갔습니다.

간만에 알파를 신어볼까 하고 꺼내려는 순간 스콜이 쏟아지길래 우중런 전용 플라에4를 신고 나섰네요.

자전거에 물통 채우고 정작 달리면서 급수할 물을 안챙겼어요.

이게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겨울엔 하프도 무급수로 무리가 없었는데 아무리 선선해도 여름인걸 너무 얕본게 화근이었습니다.

중랑천에서 시작해서 한강찍고 8k 반환 후 9k 구간부터 치킨의 여파인지 위염 장염(습관성) 느낌이 와서 페이스를 낮췄습니다.

한참 6분 초중반 페이스로 슬슬 뛰면서 10k 구간 지나면서 이제 심박이 130정도겠구나 하고 시계를 보는데 166이더라고요.

페이스를 낮췄는데 오히려 심박이 상승하고 조금 놀라서 급하게 멈췄습니다.

순간 살짝 핑~ 돌더라고요. 급하게 쉼호흡을 하니. 조금 나았습니다.

나무가 많은 산책로로 올라와서 걷기 시작했더니 바람도 선선하고 좀 살겠더라고요.

남은 5km 정도를 걸으면서 수돗가에서 물도 살짝 마셨습니다.

중간에 1.2km 는 살짝 달리기도 할 정도로 회복되었어요.

자전거 세워둔 곳에서 물을 신나게 마시고 스트레칭하고 마쳤습니다.

여름엔 아무리 선선해도 급수는 꼭 신경써야겠습니다.

러닝하면서 처음겪는 상황인데 이게 조금 더갔으면 봉크가 왔겠네요.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모두 건강런하시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