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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300.0K에 빨려들어가듯 빌드업주 완료했습니다


처음 월 2백킬로를 달성했을 때와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첫 월 200 달성때는
다음에는 얼마든지 더 할수 있어! 란 생각이었지만

이번 첫 월 300 달성은
이정도면 충분했으니 다시 일상에 집중하자.. 란 생각이 듭니다

고수들이 수두룩빽빽한 런갤에서 러닝 마일리지 300 자랑은
좀 호들갑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하지만 두 아이 아빠로서 육아를 버리지 않으면서
제 딴에는 저를 최대한 갈아넣어 이룬 결과이기에
어디엔가는 꼭 떠벌리고 싶었습니다...

회사 점심시간에 러닝은 예전부터 해왔지만
출퇴근에도 어떻게든 러닝을 욱여넣고
혼자 이동할 일이 있고 시간이 있으면 뛰어다니고

집에서 둘째 재우고 혹여 깨지 않을까
둘째 홈캠 틀어놓고 단지만 뺑뺑이 돌다
꼬물거리기 시작하면 들어가서 수유하고 재우고
다시 나와 모자란 거리 채우고 들어가고 하니
이번달 아파트 단지만 180바퀴 돌았네요
집에 들어갔다 다시 나와 뛸 때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식어버린 땀이 만드는 한기가 혹한기훈련 뺨치더라고요

제일 희생되는 건 결국 잠이었습니다
최근 4주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1분이네요

기존 최대 월 마일리지가 204였으니
그냥 거리만으로도 쉽진 않았습니다
몸이 살집이 없진 않아서 뛸때마다 부하가 꽤 누적됐고
특히 종아리 근육통과 무릎 불편감을 거의 달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부상까지 이어지지 않고 잘 마무리한 건
그야말로 운이 따른 것 같습니다

쉬운 여건은 아니었지만
그렇기에 러닝 한번 한번이 더 재미있는 한 달이었습니다

이번 달은 320 정도로 마무리할 것 같지만
체력과 새치가 같이 늘어나는 한 달을 보내보니
다음달 목표는 250이하로 잡을까 합니다
대신 포인트훈련 비중을 더 늘려서 훈련 내실을 잡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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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러너와 모든 육아러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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