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런갤 챌린지 참여 조건인 훈지도 작성해볼 겸

그리고 러닝이라는 운동에 빠지게 된 계기와 내 성장 과정을 한번 정리해보고 싶어 이렇게 써봅니다.

긴글과 부족한 필력때문에 지루하실수 있습니다. 그냥 저의 일기장이다 생각하고 쓰는거니 이해 부탁드릴게요!


<첫 러닝을 시작한 계기>

2023년도 07월에 금연을 시작하면서 금단현상? 혹은 좋은 결과인지 입맛이 굉장히 좋아지더라고요.

같은 밥을 먹어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폭식을 하다 보니..... 어느새 키 182 몸무게 98kg이 되어버렸습니다. (한 10kg 쪘네요ㅜㅜ)


그렇게 러닝을 시작해본건 2023년도 11월...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한 헬스장 러닝머신이었습니다.

속도도 모르고 그냥 헐레벌떡 뛰다가 숨차면 멈추고 길어봐야 20분 걷뛰... 유산소운동은 너무 하기 싫었어요.

그러다 인터벌트레이닝이라는걸 어디서 주워듣고, 유튜브에서 심으뜸님의 30분 인터벌트레이닝이라는 동영상을 보며 

3분뛰기 1분걷기 식으로 어느정도 체계적인 러닝을 좀 해보기 시작합니다.


<첫 야외러닝>

그렇게 러닝 머신만 30분 뛰어보던게 2~3개월 될떄 쯤, 동네 친구가 3.1절 마라톤 대회에 나가 10k 를 뛰고 왔더라고요.

그때만 해도 '운동하면서 그냥 뛰면 되지 왜 굳이 대회를 나가지?' 라는 생각과 '밖에서 뛰면 너무 추운데' 라는 생각 뿐이었어요.그러다 3.1절 마라톤에 나간 친구는 야외러닝을 주로한다고 얘기를 듣고 한번 같이 뛰어보자 약속 잡아 근처 공원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이때, 뭣도 모르고 헬스장 쉐이크 물통을 힙색에 담아서 엄청 불편하게 뛰었던 기억이 납니다ㅋㅋ


그리고 친구가 알려줘 처음으로 NRC(나이키런클럽) 라는 어플과 페이스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고, 이때, 7분 페이스로 7K를 뛰었었습니다. 그러고는 일주일 동안 무릎과 허리가 아파 운동을 하지 못하고 다시는 러닝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런데 조금 아픈게 좀 나아지고 나니, 뭔지 모르겠지만 밖에서 다시 뛰어지고 싶어졌습니다. 


<공백기>

그렇게 야외에서 뛰어보고 싶어 집근처에 뛸곳을 물색해 보며 퇴근 후 4K에서 5K 사이를 몇번 뛰어봤습니다. 힘들지만 나름 재밌었어요.

그러다 다른 동네친구에게 물색한 러닝 코스를 알려주며 러닝에 입문을 시켰고, 그친구는 원래 복싱을 하며 다이어트 겸 운동을 하였는데,

러닝에 제대로 꽂혀 복싱도 그만두고, 매일 아침 출근 전 러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러닝화도 이것저것 사기 시작하더라고요. 


허나 저는 점점 뛰면서 발목과 허리가 아파 뛰어봐야 3~4K 정도만 뛰게 되었고 원래 목표인 다이어트를 위해 뛰는데 몸무게는 줄지는 않아 

다른 운동을 찾아보게 됩니다. 그렇게 3달 정도 러닝을 안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보면 너무 아까운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ㅠㅠ


<다시 시작된 열정>

그렇게 다른 운동 찾아보고, 헬스장에서 근력 운동하거나 러닝머신 30분인터벌만 가끔씩 하며 지내다보니, 러닝입문을 시켜준 동네친구는 어느새

매일매일 10K를 뛰는 경지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 친구는 반대로 저를 계속 야외에 나오라고 설득합니다.


다시 한번 나가서 뛰어본게 24년 8월.... 한참 더운 여름이기도 했지만, 다시 안뛰다 보니 6K정도 뛰고 얼굴이 사색이 되고 토할꺼 처럼 어지럽더라고요.

그치만 꾸준히 뛰어온 그 친구는 거뜬히 10K를 뛰고 와서는 '이제 5K뛰면 뭔가 덜 뛴거 같아서 10K는 뛰어야 한다' 라고 하더라고요. 멋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러닝화를 한번 좋은걸 사보는건 어떤지도 얘기하고, 이것저것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러닝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첫 마라톤대회와 크루결성>

크루 결성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해 보이지만, 그냥 동네 친구들 모아 봤습니다ㅋㅋ 전에 3.1절 대회에 나갔던 친구 2명, 그리고 저와 친구1명 총 4명을 

카톡에 초대하고, 같이 시간 잡고 주말에 뛰어보자고 하였습니다. 혼자 하는것보단 같이 뛰어야 더 재밌기도 했으니까요. 그렇게 주말에 모임을 몇번 하였고,

대회에 나가보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때 만해도 저는 10K를 뛰어 본적도 없던 상태라 대회는 좀 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친구들끼리 추억 겸 한번 나가보자 하고 신청한 10월 국평마와 송국마 2개의 대회 10K를 신청하게 됩니다.


그렇게 대회를 신청 하고나니, 10K는 몇번 뛰어 봐야 하고, 또 1시간 이내로 들어오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군요.

이렇게 저는 러닝에 제대로 입문을 시작한거같습니다ㅋㅋ 이때 갤워치와 안정화(젤카야노)를 구입하였고, 24년 9월 처음으로 10K를 뛰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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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0K 기록......처음 10K를 뛰어봤고 이때 정말 너무 뿌듯했습니다.


처음으로 9월에 누적 100K 이상(130K)을 달성하였고, 대망의 10월 대회에 나갔습니다. 처음 나간 대회여서 전날 설레 이더라고요 ㅋㅋ

목표는 1시간 이내에만 들어오자! 6분 페이스를 넘기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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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달성한 국평마 54분과 송국마 50분!!! (물론 송국마는 300m 짧습니다ㅋ) 첫 대회지만 달성하고 싶었던 1시간 이내도 달성하고, 50분 초반대를

이루니 너무 기뻤습니다. 러닝 하며 자주 느끼지만 해냈다는 기쁨과 그로 인해 생기는 자신감이 너무 좋은거 같습니다. 

현재 저는 40분대 진입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보는 중입니다.


<첫 하프 그리고 2시간의 벽>

10월달 대회를 참여해보고, 러닝은 더욱더 재밌어졌습니다. 같이 나간 친구들도 열정이 불타오르더라고요.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달성했다는 

그 뿌듯함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10K 대회도 나가보고 몇번 뛰다보니, 하프도 뛰어볼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년 25년도에 나가는걸 목표로 천천히 거리를 늘려가자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10월에는 12K도 간혹 뛰고 15K도 간혹 뛰어보았습니다. 10K에서 조금 더 뛰면 된다 생각했는데 엄청 힘들더라고요 ㅠㅠ

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 마찬가지로 12K정도 뛰어보자 생각하고, 뛰는데 그날 따라 컨디션이 좀 좋았습니다.

11K정도 되었는데, 아직 체력이 너무 짱짱 하더라고요, 그래서 2시간을 천천히 한번 뛰어 보자라는 마음을 먹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어요;;)


에너지젤도 1개만 챙겨왔기에 아끼고 아끼다가 15K쯤에서 먹었고, 18K쯤 되었을 떄는 내가 왜 뛰었을까 후회되더라고요 ㅠㅠ

그렇게 2시간이 되니 19K를 뛰었습니다. 근데....이거 2K만 더뛰면 하프잖아요? 너무 아까웠습니다 ㅋㅋ 그래서 그냥 뛰어봤습니다.

마지막 20.9K에서 21.1K로 가는 200m는 지금 생각해 보면 좀비 처럼 뛰어간거 같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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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제인생 처음으로 첫 하프를 달성합니다!!!!!!!  2시간 16분...... 원래 목표로 하던 2시간에서 16분을 더 뛰어서 달성했어요

이날 무릎이 후들 거리며 집가서 바로 냉찜질 해주면서도 제 자신이 너무 기특하고 멋있었습니다. 

이떄 하프도 나가 볼수 있겠구나 생각했고, 내년에 2시간을 목표로 열심히 뛰어보자 마음 먹었습니다.


근데 그 기회가 좀 빨리 오게됩니다. ㅋㅋ

2024 시즌마감 대회를 친구들과 10K 신청해두었고, 같이 뛰는 친구중 2명은 하프를 신청하였습니다. 이 떄 저는 아직 하프를 안뛰어 봐서

못뛰겠다고 했고요ㅋㅋ 근데 그 친구중 1명이 일이 생겨 대회 전날 못가게 된다 하였고, 그친구의 배번과 기록칩을 받아

제가 뛰어본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나간 대회.... 하프로 참가 하다보니 이전에 첫 대회처럼 설레더군요 ㅋㅋ

대회전 까지 하프는 2번 뛰어보았고, 각각 2시간16분, 2시간 13분으로 2시간 기록을 깨려고 무리하지 말고 완주에 목표를 두자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스타트 후 사람들에 섞여 뛰다 보니 제 페이스는 530 이더라고요? 같이 뛴 친구도 그렇게 힘들지 않으니 페이스를 유지해보자 해서 일단 뛰어봅니다.

근데 13K쯤 고비가 옵니다.... 갑자기 배가 아프더라고요 ㅠㅠ 평소에 먹지 않던 에너지젤과 시작 전 음료 등을 먹어서 그런지 고비가 왔습니다.

겨우 겨우 달려가다 보니 18K쯤 또 한번 배가 아파 고비가 왔지만 그래도 잘 넘어 가줬습니다.

그렇게 피니시 라인 근처에서 10K에 참가한 다른 친구들이 완주 후 기다리면서 응원을 해주었고, 마지막 200m 전속력으로 달려 들어 갔습니다.

정말 그때의 그 쾌감은 너무 짜릿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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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달성한 2시간의 벽을 뚫은 1시간 56분..... 정말 저도 놀랬습니다. 2시간을 목표로 내년에 뛰어 보자 했고, 완주만 목표였는데,

오히려 기록을 달성해버렸어요... 이날 같이 뛴 친구에게도 너무 고마웠습니다. 옆에서 서로 화이팅 해주며 뛰었으니 이런 결과가 나왔던거 같아요.

물론 다음날 하루 종일 쓰러져 있었습니다. 엄청난 오버 페이스로 질주를 했기에 ㅠㅠ


그렇게 다시 한번 목표를 달성하며 자신감이 생기던 마무리 대회였습니다!



<마무리 하며>

이렇게 되돌아본 2024년도 러닝 일지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입문 한지는 1년이 되가지만 제대로 뛰어본건 8월달에 시작했으니 반년정도 된 런린이라고 봐야할꺼 같아요.

좀더 젊을떄부터 달려볼껄 하면서 열심히 뛰어보는 37살 아재 이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한것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러닝을 하며 이룬 목표는

- 몸무게 98kg -> 88kg 로 10kg 감량!

- 10k 대회 기록 50분

- Half 대회 기록 1시간 56분 이네요


저는 살아오면서 이렇게 많이 뛰어 볼꺼라 상상도 못해봤습니다. 그리고 달리리가 재밌어 질줄도 몰랐네요 ㅋ


2025년도는 월 200k 누적을 목표로 더욱더 열심히 달려보려고 합니다.

몸무게도 80kg 초반대 까지는 빼보고 싶네요 이제는 식단을 제대로 해야 할꺼같아요 식단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2025년도에는 Full을 완주해보고자 합니다!!

아직 신청을 하진 못했고, 두렵습니다. 정말 FULL은 하프와는 다른 영역인거 같아요.


그렇지만 제가 10K를 뛰어보고 하프를 다른 영역이라고 두려워 하던것과 같다고 생각해보고, 막상 뛰어보면 또 뛰지 않을까요?ㅋ

열심히 준비하여 내년 하반기 대회에 나가보고자 합니다!


런갤에 눈팅하며 많은정보도 얻어갔고, 괴물같은 기록 (10k 30분대) , 장거리 기록들을 보며, 리스펙하고 또 동기부여도 된거 같습니다.

내년에도 이루고자 하는 목표 꼭 이루도록 열심히 달려볼까 합니다.


이 글 봐주신 여러분들도 올 한해 고생 많으셨고 2025년도에는 더 좋은일 있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