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천변 뛰러 갔는데

연말이라 그런지 젊은 사람은 보이지도 않고 40, 50대 러너만 있었거든?

착장도 런갤에서 말하는 인기 장비 같은건 보이지도 않음

걍 일상 운동복 같은거 입고 촥촥촥하고 뛰어가는데 엄청 잘 달리는거야


페이스도 5분대는 보이지도 않음

최소 4분대 페이스로 팍팍 치고 나가는데 어우야 너무 멋있더라고


특히 비니인데 옆에 길게 늘어뜨린 방울달린 모자 알아?

그고 쓰고 달리던 아주머니는 길게 달린 방울이 무슨 달리기 효과 마냥 머리 뒤로 휘날리는데 그것마저 멋있었다.


그거 보면서 느꼈다


러닝 최고 착장은 장비가 아니라 실력이다


아직도 그 방울모자 아주머니는 기억에 남음. 다 뛰고 쿨다운 하시는거 까지 마라톤 한 번 안 뛴 내가 봐도 고인물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