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분 페이스로 조깅 중인데

거의 시작부터 같이 달리던 사람이 있었음

내가 앞서가고 그 사람이 내 뒤를 따라왔는데
남이 보면 일행인 줄 알 정도로 계속 붙는 거임

유쾌하진 않았는데 뭐 우연히 페이스랑 경로가 겹쳤나보다 하고
3k쯤 뛰었을 때 갑자기 옆으로 오더니 지금 페이스로 계속 뛸 건지 몇k 뛸 건지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20k 뛸 거라고 했더니 같이 뛰자고 해서 같이 뜀;

다 뛰고 나서 얼떨결에 밥도 같이 먹었는데

대화해보니 30중반에 누님이었고
같은 동네 살고 운동 시간이 나랑 비슷해서 나를 종종 봤다함

가끔 같이 뛰자고 번호도 가져갔는데
뭔가 좀 좋은 사람 같으면서도 귀찮기도 하고..
(혼자 뛰는 거 좋아해서..)

같은 동네 사는 거 같은데
못 뛴다고 거짓말하고 뛰다가 마주치면 민망할 거 같기도 하고..
좀 난감하네ㅋㅋ

혹시 이런 경험해본 사람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