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을 게을리 한 댓가로 슬개건염을 선물받아 대략 4주정도를 쉬었습니다.
그 사이에 체중은 5kg이나 불어서 빡런은 엄두도 못내고 살금살금 강도를 높여온 지 이제 3주가 됐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낮기온 영상인 주말이고 해서 장거리 연습을 하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대충 추이를 봤을 때 16k 90분 정도가 적당한 강도였을 것 같은데...
9주 남은 동마 때문에 조바심도 나고, 풀도 뛰어봤는데 하프까진 대충 소화되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21k를 목표로 잡고 출발했습니다.
결과는 폭풍실패..
15k쯤부터 슬슬 다리에 신호가 오기 시작하더니 18k부터는 어지럽고 토할 것 같아서 걷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얼마 못가서 다리도 잠기고 저혈당 증상때문에 결국 포기하고 걸어서 복귀.
뭔 자신감이었는지 물도 젤도 바막도 안챙겨와서 오들오들 떨면서 30분 정도를 걸어왔는데 햇볕이 따뜻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이제 무릎은 다 나은 것 같긴 한데 동마까지 남은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장거리 연습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저도 오늘 어지럽길래 바로 포도당캔디 먹었어요 사탕이라도 꼭 챙겨다니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짜 그냥 부적이라고 생각하고 가지고 다녀야겠어요. 바로 사러 갑니다ㅎ 감사합니다~
조급해하지 말로 천천히 하시죠 고생하셨습니다 - dc App
욕심부리면 안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