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5분 이내로 뛴 선수들은 전부 대학교 엘리트 선수들이고, 마스터즈 러너 중 최고 성적은 1시간 5분 13초를 뛰어 23위를 기록한 '우시야마 준이치' 선수 인 거 같습니다. 당연히 대학교까지 선출이었던 선수고, 찾아 보니 일본 최상위권 마스터즈 러너들이 다들 그렇듯 대학에서 재능의 한계를 느끼고 마스터즈로 돌린 케이스입니다. 하프 PB는 1:04:03 입니다. 지금 나이가 39살이던데 1시간 5분대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참고로 10000m PB는 28:58 입니다. PB와 대회기록을 비교하는건 부적절한 비교지만 저번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1등 기록이 29분대 중반인걸 생각해보면 일본 마스터즈 수준의 위엄(?)을 느낍니다. 이 대회가 작은 대회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국의 러너들이 모두 참가하는 초대형 대회도 아니기 때문에 분명히 더 잘 뛰는 마스터즈 러너들이 있습니다. 정확히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하프 1시간 2~3분대를 뛰는 마스터즈 러너가 있는걸로 들었습니다..
유튜브를 하고 있는 러닝 식당 아재도 참가해서 1시간 7분이라는 좋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PB를 목적으로 달린 대회는 아니었고, 초반에 선두랑 같이 달려보겠다는 목적으로 초반 페이스를 무리하게 올리는 페이스 운영을 했습니다. 그 결과 첫 1km 를 2:59, 2km 랩 타임을 2:56 으로 뛰고 그 이후 부터 천천히 퍼져(?) 1시간 7분으로 마무리를 했네요. km 당 2분대 페이스로 달리는데도 선두권은 조금씩 멀어지는게 압권입니다..
일본 마라톤은 보통 엘리트와 마스터즈 선수들이 함께 출발해서 경쟁합니다. 당연히 99% 엘리트 선수가 우승을 하지만, 마스터즈 선수들이 하위권 엘리트 선수들 보다 좋은 기록을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심지어는 가와우치 유키 처럼 보스톤 마라톤이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대이변을 연출하며 케냐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하는 경우도 있고요.
한국도 이런식으로 엘리트와 마스터즈가 함께 출발하면 한국 마라톤 발전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엘리트 선수들은 망신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뛸 것이고, 마스터즈 선수들은 내가 한 번 엘리트 선수들 잡아보겠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더 열심히 뛰어볼 수도 있고요. 바로 옆에서 함께 경쟁하면서 얻는 시너지가 꽤 클 것 같습니다.
정말 수준높네요 ㅠ - dc App
어마어마하네요. - dc App
거기다 킵초게가 2분 40초 페이스 하프거리로 연습한다고 봤는데 엘리트 선수들 수준이나 세계무대, 일본무대랑 한국격차도 새삼 크게 느껴지네요. - dc App
와 엄청나네
크...매번 일본 소식 알려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잘봤습니다 개추! - dc App
그럼 대학 졸업한 엘리트 선수들은 저거 보다 더 빠르단거네 ㄷㄷ
한국으로 오면 러닝센터 열고 개꿀 돈뽑을듯
2분대 페이스로 1km도 못뛰겠던데 대체 저 속도로 하프를 어떻게 뛰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