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라떼 이야기 하는 거 같아서 민망하긴 한데,


한 10년전쯤엔 정말 좀 건강한 느낌이었거든


그땐 러닝크루도 몇 개 없었고, 대부분 마라톤 인구도 40~50대가 주도하는 시장이어서

어쩌다 20~30대 뉴비들이 기웃거리면 성심성의껏 도와주고, 우리가 남이가 하는 그런 끈끈한 느낌이 있었고

상업적인 느낌도 전혀 없었고, 뭐 그런 따스한 분위기가 좋았다면


요즘은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1) 몇몇 코치 혹은 셀럽들의 유가 클래스, 코치의 신격화

- 심지어 공공시설을 사유지 처럼 점유하고 사용하더라고?

- 클래스 한 번에 20~30명 혹은 그 이상이 참여하더라고?

- 그리고 회원들 대하는 태도 보니 이건 좀 아니다 싶더라고?


2) 셀럽들의 난립, 바이럴과 기만

- 어느 취미군이나 셀럽들은 있지만 러닝 셀럽들은 좀 유난스러운 면이 있더라고?

- 다 떠나서 '돈' 문제가 개입되다 보니 이거 골 때리는 거 같더라고?

- 광고나 홍보는 내용을 밝혀야 되는데, 이런 거 없이 은근슬쩍 제품 홍보를 하니 이건 기만이 아닐까 싶더라고?


난 마라톤이 정말 건강한 취미라고 생각하고,

다른 취미와 차별되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마라톤만의 매력적인 부분이 점점 퇴색되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