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ㅅㅂ,, 아침에 비닐하우스 개장했다는 글 보고 낚여서

연휴에 땀흘리는 열혈 런붕이들 볼 생각에 싱글벙글하며

다 모여있는 가족들한테 친구들 좀 보고 온다고 러닝화 챙겨 나옴


아파트 밖에 꽝꽝 얼어있는 차를 달래

고속도로 타고 25분 달려

시흥까지 갔는데 꽝이네?!

 






(오후 5-6시 쯤) 입구에 나같은 사람 한 명 더 있었는데

설마 런붕이겠어? 하는 생각에 그냥 지나침

뉴발 신었고 분명히 뛰러 온 차림이었음..


아무튼

낚은 놈한테 속으로 욕한사바리하고 그냥 가려다가

차타고 25분 달려서 왔는데 그냥 가긴 싫어서

눈밭을 달렸다





담장 밖에서 찍은 비닐하우스 트랙....

ㄹㅇ 담넘어서 들어가 뛰고 싶더라;;




근데 뛰다보니 나름 재미있음 

러닝은 작년 8월부터 시작했는데 하프 2번 뛰고

런태기 왔다가 동마 멤버십 신청 후에 다시 불 붙었는데

진짜 미쳤나봄;;


입구쪽을 기준으로

동서남북 코스가 다 매력이 있다

일단 입구쪽(동) 코스는

눈이 군데군데 녹아 있어서 뛸만해 보이지만

페이스 올리는 순간

바로 자빠진다





여기서 심박수 막 올라감

살얼음 살벌하다





북쪽 코스랑 남쪽 코스가 뛸만함

여기서 페이스 올려야 한다





여기가 마의 서쪽코스


저기 눈 없는 곳으로 뛰는 순간

바로 자빠진다


여기가 빙상장인지 트랙인지 모르겠더라;;


신발과 내 발이 얼어도

눈 밟고 뛰는게 안전하다

내가 눈 엄청 밟아놔서

내일 혹시나 저기 뛰는 런붕이들은 조심해야 한다




남쪽코스!


여기서 페이스 쭉 올려서 빠르게 통과하자

여긴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차들이 많아서

부끄럽다



이렇게

몇 바퀴 뛰니

시계가 5키로 뛰었다고 알려줌

원래 20키로 뛰려고 했는데

살얼음 때문에 심박수 올라가서 dnf 함





누가 눈사람 만들어놓음

너라도 있어 좋았다..





이 와중에 주차도 멀리해서

쿨다운까지 야무지게




가는 길에 조난당할뻔

춥고.. 콧물나고 발에 감각없고

연휴에 뭐하는거냐........



열받아서 낼모레 안양천 32km LSD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