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3 개시런 해봤습니다 택배 온 날 짧게 질주 조금 해봤는데 통통 튀면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 장난 아니더군요
제가 발사이즈 측정 여러번 해보고 이런 저런 시행착오 끝에 모든 신발을 280 정사이즈로 신으면 되겠다 결론 지었는데
아프3는 길단 얘기도 있어서 고민 정말 많이 하다가 275 시켰더니 발볼은 문제 없는데 살짝 짧습니다 딱 검지 손톱 정도 1cm 남네요
물론 이 정도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범위이긴 한데 장거리는 어떨지 또 악명높은 악뿌가 저에게도 올지는 경험해봐야 알 것 같네요
상남자는 아니고 그냥 귀찮으니까 제거 같은거 안 하고 그냥 신습니다
저는 언덕을 좋아합니다 평지에서 달려도 심박수 낮게해서 뛰는 편이라 언덕이나 평지나 페이스가 똑같습니다 8분 ㅋㅋㅋㅋ
오늘은 정말 자유롭게 제 마음대로 달렸습니다 업힐을 질주도 해보고 천천히 조깅도 해보고 다운힐도 빠르게도 느리게도 해보고
중간에 뛰기 싫으면 잠시 걷기도 하고 그렇게 1시간을 채워줬습니다
딱 1시간만 뛰려던 건 아닌데 귀신같이 1시간이 되고 쿨타임에 걷는 순간 왼발 악뿌 자리에 뭔가 이물감이 확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쫄아서 끝냈습니다 신발 벗고 보니 아무런 쓸린 자국도 없고 아프지도 않고 멀쩡합니다
다음엔 평지에서 롱런으로 한 번 더 악뿌 확인런을 해봐야겠군요 280이었으면 정말 아무 문제 없었을 것 같습니다
아프3 느낌은 정말 국밥 그 자체인 듯 너무 좋았습니다 왜 매니아가 많은지 알 것 같고 탱탱한 느낌에 포어풋해도 발구름 자연스럽고
안정감 착화감 다 죽여줍니다 착화감 구리다는 얘기 많던데 어퍼가 좀 뻣뻣해서 그런 의견이 있는 듯 합니다만
저는 발 측정해보면 발볼, 발등, 아치 전부다 평균에 균형잡힌 발로 나와서 그런지
알파3나 엔프4처럼 감싸주는 느낌은 부족할 순 있겠지만 아주 편하고 좋았습니다
아프3 핫딜 한 번 사고나니 러닝화에 대한 기준이 달라집니다
일개 조깅화, 슈트 따위에 20만원 태우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여태 생각없이 많이 태웠음)
이 또한 갓디다스의 은혜겠지요 아프4 핫딜까지 숨 참음
그럼 다들 내일 설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