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다른 날과 비슷한 평범한 새벽 이지러닝이었어요.

그런데 심박 그래프가 유독 재미있게 나와 훈지를 공유해봅니다.


보통 이지러닝을 할 때에는 페이스, 심박수를 안보고 그저 경과거리만 표시되게 둡니다.

그래서 심박은 러닝을 다 마치고 확인해요.

오늘 새벽의 러닝은 초반에 숨이 평소보다 짧다고 느껴졌었는데,

심박을 보니 심지어 zone5까지 올라갔다 왔네요ㅎㅎ


제 경험상, 날이 추울수록 그리고 새벽에 달릴수록 초반에 심박이 튀는 현상이 강하게 발생하더라고요.

몸이 안정되는 '항정상태'에 돌입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려서 그런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심박변이도(HRV) 그래프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항상 가슴심박계 HRM-pro를 차고 달려서 러닝시 심박변이도(HRV)를 runalyze에서 확인합니다.

아래가 오늘 새벽의 러닝인데요.

보시는 것 처럼 10분 이전까지는 심박 사이 시간 간격의 분산이 굉장히 넓게 펴져있다가 

몸에서 열이 올라오며 일정한 값으로 수렴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경험상 이렇게 수렴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심박수 자체도 안정되더라고요.


초반에 아래 그래프를 보면 가장 심박 사이의 시간이 위로도 높게 치솟기도 하지만,

아래로 낮게 형성되는 구간도 눈에 띄는데요.

이렇게 낮게 형성되는(즉 심박 사이의 간격이 짧은) 구간을 측정하여 가슴심박계는 현재 심박이 고심박이라고 표시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상 10도를 넘어가면 이러한 현상은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가끔 겨울에 심박이 너무 높게 나온다고 훈지를 올리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아마 그 훈지 중 일부는 몸이 풀리는 시간이 너무 길었던 데에다가,

주행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아 평균 심박이 높게 나온 것은 아닌가 싶어요.

다시 말하여, 겨울이라고 피트니스가 본질적으로 떨어진 것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지요.


제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뇌피셜이니 그저 참고만 하시길요.


오늘은 설날이네요.

장거리 운전하시는 분들 모두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