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을 4월에 사서 가민 기록이 4월부터 있음)

본인은 달리기를 시작한 지 약 12년차임

부상으로 16년, 19년 2년 간 못 뛴 적 있긴 했었음

이전 기록은 나이키 러닝어플로 13년부터 23년 3월까지 기록한 약 9000k 기록인데 귀찮아서 패스하겠음

(가민 사자마자 나이키 러닝어플 삭제해버림. 사람 빡돌게 만드는 어플이었기 때문)




24년엔 한 해 무조건 3000k 뛰려고 했는데 일이 생각보다 바빠져서 엄청나게 쉬어버렸음

달린 거리 인증은 이 정도고 달리기를 하며 지나온 시간, 그간의 소회를 한번 적어볼까 함


본인은 16년에 서하마 준비한다고 빡세게 연습하다 급성관절염을 앓게 되었음

당시엔 1k당 4분10초 페이스로 매일 10k를 뛰었는데 달리기 전 준비운동을 아예 하지 않았으며


달리기를 마친 뒤에도 근육과 관절 스트레칭을 전혀 하지 않았었음

이렇게 약 6개월을 조진 결과 관절에 급속한 부하가 가해지면서 정작 대회 당일에 포기하고 말았음

(너무 아쉬워서 콜택시 타고 대회장까지는 갔음..)


계단 한 칸 내려가는 것도 너무 아파서 거의 한 달 밖을 돌아다니질 못했음

벽 붙잡고 계단 내려가는 노인분들이 얼마나 불편하고 또 어떤 심정일지 제대로 체감함


병원 가보니 외과쌤이 뭘 어떻게 했길래 20대 관절이 이렇게 되느냐고 신기해 했음

이후로 대회 생각은 접고 페이스를 확 낮췄음


기록보다 건강을 챙기자는 마음으로 달리기를 하기로 방향을 바꿨고

방향을 바꾸니 주변이 눈에 들어오고

주변이 눈에 들어오니 달리는 시간 자체가 명상을 하는 과정으로 바뀌게 되었음

(현재는 k당 6분을 기본으로 삼고 뛰고 있음)


요새는 달리기로 마음 속에 남아있는 찌꺼기들을 전부 내려놓으면서 하루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달리지 않으면 좀이 쑤시는 상태가 된 건 약간 부작용..?ㅋㅋ

아무튼.. 올해는 대회 나가볼 생각으로 조금씩 시간 땡겨보고 있음


런붕이들 언제나 건강하게 달렸으면 좋겠고

기록보다도 건강이 최고니까 절대 무리하지 말고

달리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최우선에 뒀으면 좋겠음!


아 마지막으로 두 줄로 무리지어 뛰는 러닝팩, 대회 뻐꾸기짓하는 쓰레기들은 그냥 한강에서 뛰어내리는 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