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춥고
바람도 제법 불어서
인터벌을 하기로 했다.

인터벌은 거의 3달만인 듯.

500m 12개를 했다.
휴식은 250m씩.

딱히 페이스를 정하지는 않았다.
(사실 정해도 지키지도 못한다. )

이 정도면
12세트할 수 있겠다 싶은
느낌으로 달렸고
쉬어지는만큼 조깅했다.

날이 춥고
바람도 제법 불어서
몸이 잘 안 풀린다.

질주 몇 개로 달궈주고
시작!

날이 춥고
바람도 제법 불어서
처음부터 무리를 했다.

4개 째부터 이게 맞나 싶다.

인터벌은
터치한다. 나의 한계를.
벌써 발이 안 나간다고?

자. 가볍게? 가볍게? 달려보자.

2개만 더하면 반이다.
이제 한 거 반 만큼만 더하면 된다.

인터벌은
터득하게 한다. 시간의 상대성을.
벌써 휴식이 끝난다고?

이제 3개 남았다.
마지막 2개만 더 힘내자.
한바퀴이이이이이!! 팔! 팔! 팔쳐라.

인터벌은
터득하게 한다
벌러덩 눕고 싶은 마음을

날이 춥고
바람도 제법 불어서
어디 눕지는 못하겠고

인내심을 발휘해서
터덜터덜 조깅이라도 한다
벌렁거리는 심장 가라앉히고 마무리!

인터벌 훈련 끝!
터진다, 뿌듯함이
벌써 다음 인터벌이 기대?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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