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블2는 소고기 뭇국 같은 신발이다.


어릴때는 소고기 뭇국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특별한 맛도 없이 밍밍하고 특히 무의 식감이 좋지 않다고 느꼈었다.


그런데 지금 소고기 무국이 있으면 거부감 없이 잘 먹는다.


밍밍하다고 느꼈던 맛도 이제는 제법 간간한 맛이 느껴지고 특히 밥과 무를 함께 씹을때의 식감이 좋다.


슈블2도 그렇다. 신어보면 자극적인 맛도 없고 다른 러닝화 대비 신발이 주는 재미가 없다고 느껴진다,


처음엔 그랬다.


원래 내 성격 같으면 안신고 말테지만 그래도 가격이 있는 신발이다보니 억지로 마일리지를 채우게 되었다.


마일리지를 채우다보니 처음 느꼈던 무거운 발구름이나 쿠션의 딱딱한 느낌의 부담이 점점 사라졌다.


특히 쿠션 같은 경우는 점점 부드러워 지고 한 발 한 발 에서 간간히 재미있는 느낌이 든다.


슈블2는 이보슬 디나엘3 줌플6 같은 다리를 튕겨주는 자극적인 맛은 없다. 


나를 끌어당기는 미원 같은 맛이 없다.


그런데 언제 신어도 부담이 없다.


그냥 오늘 내 다리가 좀 아픈 것 같다? 그렇다면 슈블2 고


이런 느낌이다.


아무때나 먹어도 부담없는 소고기 무국 같은 신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