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트레드밀에서 15k를 뛰고 왔다.
항상 트밀에서 뛸 때마다 느끼는 건데 야외 러닝에 비해 계속 심박은 낮게 잡히지만 이상하게 힘이 드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같은 공간에서 뛰다 보니 뭔 짓을 해도 지루하기 짝이 없는 거 같다.
마치 고양이 캣휠 같은 느낌..?
그래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오늘은 트레드밀 러닝의 장점에는 뭐가 더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저번에는 거울 옆자리 트밀에서 뛰면 자세를 체크하고 교정할 수 있다고 했는데 오늘 느낀 다른 장점은 겨울철 부상의 방지라고 생각한다.
최근 나 포함 내가 아는 주변(SNS, 인친 등) 러너 분들의 많은 부상 소식을 접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부상을 당하는 데는 노하우가 아직 부족한 사람들이 많이 다치는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마스터즈 상위 1%대 기록을 가진 분들도 날씨가 추운 겨울을 겪으면서 많이들 다치고 있다.
그래서 왜 그런가?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추워지면서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해줘도 중간중간 스피드 훈련 및 장거리 페이스주와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섞으면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어쩔 수 없이 대자연(폭설런, 강풍런, 체감온도 -10 이하 시베리아 런 등등)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기록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조절과 고통을 참는 그 사이 어딘가에서 줄타기를 잘 해줘야 되는데 나 포함 그들도 그런 욕심을 버리지 못해서 다친 게 아닐까 싶다.
그런 면에서 나는 중간중간 트레드밀 조깅을 한 번씩 섞어주면 한없이 추운 겨울 러닝의 부상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렇다고 겨울 내내 트레드밀만 타는 건 무조건 마이너스라 생각한다.
사실 이게 맞는지 틀린 지는 모르겠지만 한없이 지루한 트레드밀 러닝의 장점에는 뭐가 있을까? 생각하며 꾸역꾸역 거리를 채워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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