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는 다이어트를 할때 철저히 칼로리적인 접근을 시도하는데 사실 칼로리는 증기기관에서 파생된 개념임.
1g의 물을 1도씨 높이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1cal의 정의임. 근데 우리몸은 증기기관이 아님. 
이게 무슨 말이나면 1000칼로리 먹으면 딱 그만큼 찌고 500칼로리 먹으면 딱 그만큼 찌고 이게 아니란거임.


우리몸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철저히 '호르몬' 의 지배를 받음. 이 호르몬이란 것은 정신적, 신체적인 부분 모두에서 우리몸에 아주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함.


그럼 다이어트할때 가장 중요한 호르몬이 뭐냐? 바로 '인슐린'임.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주요 기능은 잘 알다시피혈액속의 포도당을 잡아서 간이나 근육등에 흡수되도록 하는거임.


근데 이 밖에도 인슐린의 주요 기능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몸에 지방을 축적시킨다는 거임. 우리몸은 인슐린이 분비되는 동안은 최대한 들어온 칼로리를 지방으로 축적시키려함. 아마 먼 옛날 원시시대부터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진화해온 방식이 아닐까 싶음.


그래서 인슐린이 원할하게 분비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들이 살이 빠지는거임. 인슐린이 체내에서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니까 몸이 지방을 축적시키지 못해서 살은 빠지게 되는데 문제는 혈액속의 포도당을 잡지 못해서 혈관에 당찌꺼끼가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각종 합병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몸은 말단 부위부터 썩어 들어가거나 눈이 실명되는 일이 발생하는거임.


그럼 과연 이 인슐린이란 호르몬을 잡아서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되냐? 


첫번째는 탄수화물을 줄이는거임. 설탕, 밀가루, 쌀밥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우리몸의 혈당을 급격히 높여서 인슐린이 그만큼 많이 분비되도록 만듬. 이를 나타내는게 gi 지수인데, 이 gi 지수가 높을수록 혈당이 더 빠르게 오름.


그래서 요즘 저탄고지가 유행하는 이유가 바로 이 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이고 단배질과 지방 위주로 섭취해서 몸의 혈당 레벨을 낮게 유지하기 위함임. 단백질은 탄수화물 만큼은 아니지만 혈당을 어느정도 올리는데 지방은 이론상 인슐린을 분비시키지 않음.


그치만 현대의 음식은 보통 고지방, 고탄수가 같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ex. 케이크, 빵, 튀김, 아이스크림 등등) 지방만 섭취하는게 쉽지 않음. 삽겹살 구이 같은게 대표적인 저탄고지에 잘 부합하는 식품임. 

그래서 우리의 편견과 달리 삼겹살은 많이 먹어도 살이 거의 찌지 않음. 삼겹살이 아니라 같이 먹는 밥, 냉면, 사이다 같은게 살 찌게 만드는거임.


두번째는 내가 강추 하는건데 바로 식후에 걷는거임. 식사를 하고 난뒤 가만히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면 몸의 혈당이 치솟고 그 혈당을 쓸곳이 없어서 지방을 축적하려함. 근데 식후 20분안에 나가서 걸으면 하체근육이 혈당을 사용하기 때문에 혈당이 치솟는걸 막을수 있음.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후에 걷는걸 습관화하면 체중 증가를 상당부분 예방할수 있다는게 증명됨.



어쨌든 결론은 기존의 칼로리 만능주의적인 접근법은 틀렸다는거임. 식후 걷기나 정제당 등의 탄수화물 섭취를 줄임으로서 비만 호르몬인 인슐린을 스스로 컨트롤하여 살을 빼는게 가장 올바르고 이상적인 접근이라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