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차원에서 작성해봅니다.(마사지볼로 허벅지 조지며 쓰는 중)

O 발병 사유. 
1. 평소 2주에 1회 진행하던 역치런을 주당 2회로 늘림(화 빌드업 형식 역치런. 목 지속주 형식 역치런. 3주연속)
2. 지난주 목요일(2/13) 무리한 페이스로 트밀에서 역치런 시행(트밀 14km/h. 30분. 웜. 쿨 각 10km/h 10분씩 별도 진행). 좌측 무릎에 미세한 이질감 발견했으나 무시. ‘지난주보다 0.5km/h 속도 올려서 그런가?‘ 다음날 멀쩡하길래 금. 토 조깅 실시. 
3. 일요일(2/16) LSD진행. 35km목표. 20km쯤 좌측 무릎 바깥쪽 이상한 느낌 발견. 즉시 멈추고 택시타고 복귀해야했으나. 무시하고 ‘페이스 줄이면 괜찮겠지…’ 하며 10km를 더 달림. 뛰면서 아프진 않은데 무릎이 덜렁거리는 느낌 비슷한 것도 옴. 

O 조치 사항
1. (2/16 일요일) 
- 저녁 식사 후. 아이싱 20분. 허벅지 폼롤러 마사지 20분. 월싯 운동 1분씩 4회. 고관절 및 하체 스트레칭 10분 진행. 
‘음 스트레칭을 해도 꽉 누르면 살짝 압통이 있네… 이러면 안되는데…’

2. (2/17 월요일 오전) 
- 새벽 출근 후 상태 괜찮은거 같아 회사 트밀에서 달리기 시도. 왼발 디디자마자 불편한 느낌(찌릿함). 
‘큰일났구나….’ 
통증 수준은 아니나 강행하면 몇달 못뛸 수 있다고 자기 암시 후 러닝 중단. 워킹 10분 하며 무릎 느낌 관찰. 이후 월싯 3회. 스트레칭 20분. 폼롤러 20분 후 런붕앱 보고 장경인대염 검색. 
‘아이고… 아무래도 장경인대인듯’
- 오전 업무 후 회사 근처 한의원 방문. 압통점 위치 알려드리고 침 맞았으나 딱히 괜찮은 느낌 없음. 
‘아 이러면 안되는데….’

3. (2/17 월요일 오후) 
- 업무 마치고 정형외과 내원. 원장님 또 달리다 다쳤냐 질문. 사유 말씀 드리고 검진 후 무릎 외측 인대에 염증 생긴거라 하심. 좌우로 덜렁거리지 않게 잡아주는 인대라며 뼈다귀 들고 설명. 장경인대염인건가요? 물어보려 했으니 입 다물고 말씀 청취. 뼈에 인대모양 고무가 너덜너덜 해서 ‘내가 저 꼴인건가?’ 이 생각만… 
- 쎄게 눌러도 생각보다 안아파하니. 이정도면 이번주 안에 (빠!르!게!라고 강조하심)해결하고 뛸 수 있겠다며. 일주일 러닝 금지 명령. “감사합니다!” 두번 복창하고. 충격파 치료. 약 받고 수요일. 토요일 병원가서 경과보고 하기로. 
- 충격파 직후 딱히 나아진점 없었으나 집에 도착해 점검해보니 걸리적 거리는 느낌 줄어들었음. ‘오!! 혹시 내일 뛰어도??’
- 약 타러 가니 혹시 술마실거냐? 내일 먹는다 하니. 내일은 약 먹지말라 하심. 약이 쎄서 술 들어가면 조진다고.. 

4. (2/17 월요일 저녁)
- 저녁 식사 후. 월싯 1분씩 3회. 벽밀기 각 5분씩. 내전근 스트레칭 10분. 폼롤러 20분. 플랭크 1분씩 3회. 브릿지 운동 등 둔근 운동 10분 진행. 
- 걸리적 거리는 느낌 사라짐. 진통제 효과로 추정. 
’이정도면 뛰어도 되지 않을까? VS 여기서 좋아졌다고 뛰면 한달 간다.‘ 검은개와 흰개 사이에 내적 분쟁 발생. 검은개 말 듣다가 고생한 기억 되살려봄..

O 소결
평소와 다른 느낌 들면 중단하고 며칠 상태 지켜보고 운동해야 하는데 무시해서 올 것이 왔네요.
한때는 부상이 디폴트 아닌가 생각했는데. 부상없이 반년 뛰다가 다시 오니 정신이 번쩍듭니다.
일단 이번주 토욜 원장님 복귀 명령 전까지는 절대 안뛰고 보강운동. 스트레칭 기록만 올리면서 회복에 전념해야겠어요. 

멈춰야 할 때 멈추는것이 실력인거 같습니다. 
횐님들 부상 조십하십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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