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공에 삽니다.
그런데 친구들과 러닝약속이 반포에서 잡혔군요.

내일부터 며칠간 날씨가 추워 뛰기 어려울 같으니
그냥 마일리지 채울겸 뛰어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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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착해서 반포한강공원 편의점 들러 
연양갱과 아침에사과를 먹으며 기다리니
친구들이 “야이 런친놈아! 여기가 어디라고 뛰어서 오냐!”하며 들어옵니다.

달리기 전 사진 한 컷 찍고

(저만 시작 전부터 뻘개가지고 있네요 ㅎ)



오늘은 사진에서 중간에 있는 친구가 10km 50분 벽을 깨겠다며 벼르고 나왔습니다. 그동안 3번이나 통곡의 벽에 막혔던 친구라 이번엔 제가 페메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잠시 장실을 다녀온 뒤 올공에서 달려오느라 살짝 뭉친 햄스트링이랑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고 두 번째 러닝을 시작하였습니다.


성공입니다.
오늘 맞바람도 심했고 친구가 8km까지 제 50m쯤 뒤에 있어서 걱정했는데 마지막에 뒷심을 발휘하더니 9.2km에서 저를 제치고 질주하더군요 ㅎㅎ 


마지막에 뒤에서 응원뽕 넣어주니 순간페이스 420까지 나오고 오늘 10km, 5km, 3km, 1km PB 싸그리 갱신해버렸다네요.


다른 초보 친구(맨오른쪽)도 오늘 최고거리 갱신(8km)하고 신났습니다. 편의점 오더니 5월에 10km 대회 나가야겠다고 폰 켜서 서칭하네요.


저는 모처럼 마일리지 24km 채워서 뿌듯했고요.
모두가 해피했던 오늘의 러닝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즐런하세요~!






10km 45:38(비공식)
Half 1:45:27(비공식)
Full 3:54:20(남원춘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