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풀인데


과연내가 완주 할 수 있을까?


너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많네





근데 또 기대는 된다. 40여년 넘게 살아온 내 고향 대구


곳곳에 스며있는 추억들







연애시절 스타디움에서 현 아내랑 우사인볼트 400계주 신기록세우는거 본 기억


15년간 매일 출근하러 운전해서 넘는 담티고개


범어동 직장도 지나갈듯 하고




2002월드컵 성지 범어네거리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랑 어릴적에 자주 타던 수성못 오리배


첫딸 태어난 효성병원도 지나고




대학생때 자주 갔던 수성교 빕스


반월당 현대백화점


어무이랑 칼국수 수제비 사먹으러 가던 서문시장




20대때 사귄 여친이랑 서울갔다가 영등포에서 무궁화타고 새벽에 도착한 대구역


수도없이 가 본 동대구역


내가 태어난 파티마병원




고모집 있던 큰고개 오거리


풋살하러 오랫동안 갔던 입석동


첫 과외 했던 해안역




여동생 결혼했던 퀸벨호텔


둘째 산후조리원 있던 율하역


주말마다 애들이랑 방문하는 라팍까지...





걱정도 많이 되지만


또 이렇게 평생을 살아온 장소들을 온전히 내 발로 뛰며


많은 감동을 얻을꺼 같다..



걱정반 기대반 



대구마라톤 나가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