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목표는 얼어죽지않고 살아남기!

평소에 추위를 넘마니타고 수족냉증도 있어서 영하3도에 바람 2이상엔 뛰아본적이 없어서
반팔+긴팔+패쪼+바람막이+기모레깅스+장갑2겹+귀도리에
신발에는 테이핑, 손모아장갑안쪽엔 붙이는 핫팩까지 중무장함

버릴 롱패딩 입고가서 출발 직전까지 입고있다가 버리고출발
이상한 똥자루처럼생긴 롱패딩 입고 몸풀고 대기라인에서도 계속입고있어서 주위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봣지만 살아야한다는 일념으로 출발 3분전까지 입고 버팀

마지막 점점주에서 페이스 536으로 159했어서
오늘의 목표는 530이븐하게 밀어서 안정적으로 2시간 언더하고, 날씨가 도와주면 155까지 노려보자였음

출발직후 자제했다고 생각했는데 1키로 지나보니 524로 뛰고있길래 동쪽으로 돌아올때 등바람 맞으며 속도올리자 스스로 진정시키며 반환점까지는 530정도로 페이스조절했고 1반환점지나서 동쪽으로 갈땐 밀어주는 등바람이라 520정도로 신나게뜀 이때 너무더워서 패쪼까진 좀 과했나 잠깐 생각했으나 2번 반환점찍고 돌아올때 아니다 껴입길 잘했다생각 
이때부턴 맞바람도 쎄고 오르막이 몇개 기다리고 있는지도 아는상태라 이미 멘탈이 털린상황 마지막 오르막에는 진짜걷고싶었는데 그때마침! 전날밤 제제유튜브에서 파틀렉할때 나온 음악이 너무 힘날꺼같아서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놨었는데 그음악이 딱 나와서 진짜 음악뽕으로 달림 제제님 감사합니다ㅠㅠ 
마지막 1키로는 어떻게 뛰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나중에 보니까 525정도로 좀 밀렸네.. 워치는 이미 21키로가 지났는데 내 기분에 300미터는 더가야되는거같아서 엄청욕함… 

칩기준 1시간53분대 턱걸이했는데 155언더해서 미련없이 만족!

20키로 이상 4-5번정도밖에 안뛰어보고 나간대회라 후반에 멘탈털리는건 어쩔수가없었고ㅠㅠ 앞으론 주말에 장거리좀 자주해서 익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했음

대회자체는 걍 무난하게 운영된거같고 날이 추워선지 자전거도 거의 없어서 자도대회치곤 쾌적했던듯! 

끝나고 땀 식으면서 손발이 떨어져나갈듯이 얼고 집에와서 씻을때까지 덜덜덜 떨음 뛸땐 몰랐는데 끝나고나니까 진짜 오늘 날씨 너무하다싶더라ㅠㅠ 동네와서 삼겹살 김치찌개에 소주때려먹고 기절했다가 지금일어남 다행히 감기는 안걸렸네

추운날씨에 고구마 대마 밀마 챌린지 참가자들 진짜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평소 영하날씨엔 잘 안뛰는데 dns 안하고 뛴 나자신도 칭찬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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