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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주로 신청했던 고구마 32km !


이번 동마의 목표 마라톤페이스인 354~355로 30km이지만 지속주 느낌으로 해보았어서


이 날은 도박으로 239 주자의 페이스 체험을 해보기로 하고 달려보았습니다.

만약 이 페이스가 하프까지 할만했다면 풀마라톤 페이스로 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하며 ㅋㅋ


하지만 반환점인 16km부근에서부터 조금씩 힘든거보니 바로 '난 아직 멀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도는 딱 하프이후 부터 느려졌고 4분대까지 나와서 239체험 해봤으니 그만 둘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동안 포인트훈련도 여러번 힘들다고 그만둬놓고

대횟날도 그만두려 해?' 하며 자신이 못마땅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완주는 하자고 마음 고쳐서 쭉 갔습니다.


완주하고 나니 완주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페이스는 욕심부리지 말자라는 교훈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라톤은 정말 정직한 운동입니다.


이제 스스로를 알았으니 동마때는 목표페이스로 성공해보고 싶습니다 ㅋㅋ




오늘 배운점 요약


1. 전 날 음식 제대로 된거 잘 먹기

- 전 날에 좀 냄새가 이상한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어서 먹었는데 아내랑 저랑 둘 다 배탈이 났습니다.

하지만 페이스 저하의 원인은 아니었다 생각합니다. 다만 메인대횟날 배탈이 심하게 났다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ㅋㅋ


2. 포인트 훈련하는 날 꼭 성공하기

- '부상 당할까봐,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니까, 혼자하는거니까' 생각하며 가을대회 준비할 때보다 포인트 훈련을 세트만큼 제대로 소화안한게 대부분입니다.

제가 두려워하는 TT는 생각해보니 한 번도 하지 않았더라구요 ㅋㅋ


마일리지를 늘렸지만 기량이 별로 올라오지 않은게 오늘 딱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는 마일리지를 줄이더라도 포인트 훈련날은 제대로 소화해야 한다는 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3. 오버페이스 하지 않기




좋은 기록 많이들 세우셔서 저도 기분좋네요.

응원했던 분들이 PB도 세우시고..




오늘이 메인대회가 아니니까 저도 교훈 얻고 정말 좋은 대회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