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마에서 5시간 싱글(?) 기록하고

이번에는 sub5 한다고 대마 도전함(마침 와이프 친정이

대구라 방문 일정도 맞았음. 애들이랑 와이프는 건강달리기 신청함.


일단 대회 전 우여곡절. (밑밥? ㅎㅎ)

12월부터 연습량 늘려서 클스마스에 30 키로 lsd 마치고

담날 출근길 골목길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임.

대로에서 골목 진입하는 초입이라 속도는 느렸지만 본네트 위에 올라

갔다 떨어지면서 어깨와 무릎 타박상 입음. 


크게 다친건 아닌데 묘한 후유증이 생김.

밖에서 장거리 뛰면서 땀나기 시작하면 몸이 풀리는 느낌이 아니라

오한이 느껴짐. 2주 정도 페이스와 흔련량 못 올림.


1월 하순부터 다시 끌어올려 31, 33 lsd 두번 마치고 2월초에

그래도 좀 되었다 싶었는데ㅡ기관지염을 동반한 감기에 걸림.

열흘 거의 그냥 쉼. 대회 1주 앞두고 20, 15, 12, 10 키로

대회 목표 페이스(6:00~6:30)로 매일 달리고 지난주 목요일 몸살 걸림.

정말 다행히 대회 당일 아침에 컨디션 정상 됨.


대회 시작 후 달리면서 느낀 점음 다른 이들이 느낀 점과 비슷했음.

추운 게 페이스 유지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된 것 같음.

바람은 회전 코스다 보니 맞바람, 뒷바람 섞여서 무리는 없는 느낌이고

집이 반포라서 한강에서 바람 맞는 데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함.

(겨울마라톤 참가 하려눈 사람에게 겨울 한강런 추천함.)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건 톨게이트 지날 때 울통불퉁한 지면을

밟을 때 왼쪽 무릎이 약간 불편했는데 38키로 앞두고 시큼하고

찌릿한 느낌이 이어지기 시작해서 어차피 걷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는데 더 많이 걷고 뛰어도 살짝 절룩 거리게 되어 버림.


그래도 sub5 목표는 달성함.

기사에 풀코스 참가자가 13천명이랬는데 등수가 딱 중간임.

원래 평균이나 중간값은 드러난 실적에 비춰 추정하는 거 보다 낮음.^^

날이 추워서 불참인원이 좀 많았을 수도 있을 것 같고….

기록 검색 이름으로 해 보니 동명이인 10키로 참가자는 불참한 듯.


올해 제마에는 sub4 달성! 이런 후기 올리기 위해 정진해 보겠음.

그리고 30키로 넘어 달릴 때 꿀물 나눔 해 주신 분 감사합니다!

허기가 막 올라오는데 에너지젤 하나 후반에ㅡ먹으려고 남겨 둬서 

고민 중이었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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