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중학교때부터 복싱 11년. 축구 15년으로 결혼전까지 거의 운동만하고 산 사람임. 175/80
결혼하고 너무 행복했는지 돼지새끼가 되기 시작함.
술은 입에도 못대는데 배달음식으로만 100키로찍고 움직이는것도 귀찮아했다.
비만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심장도 안좋고 고혈압 고지혈증에
자다가 숨이 안쉬어져서 응급실도 두번이나 실려갔다왔음. 이떄가 30중반.
진짜 뒤지겠다 싶어서 바로 PT끊고 헬스시작함. 일요일 하루빼고 매일 헬스감. 식단함.
두달만에 17키로 뺌.
헬스만 2년째 조지던 나는 친구들의 권유로
2024년 밀양아리랑마라톤 10k에 노베이스 노연습으로 출전하게됨.
솔직히 헬스하다보면 멸치들이 귀엽거든? 갔는데 다 멸치밖에없는거야
진짜 너무힘들어서 사후세계 경험하고 결과는 56분.
이거 뛰고 일주일내내 하체 한시간반 조진거보다 더 아프고 힘들었다.
축구 복싱을 10년넘게해도, 로드워크를 5키로씩 매일 했어도,
나는 반정도 등수밖에 못받았더라. 러닝은 완전 다른영역이라고 생각했다.
친구들 맨날 멸치라고 놀렸었는데 잘뛰는 애들 말만듣고 주3회씩 연습했다.
첨에는 3k부터 , 길면 20k까지 천천히 달렸다. 그래도 1년 마일리지 800밖에안됨. ㅠㅠ
러닝을 입문한지 딱 1년. 2025 밀양 하프에 도전했다.
나한테 지는건싫어서 하프 해본적도없는데 무조건 잘뛸수있을거라고 생각하고 하프로 신청.
작년보다 2배는 많아보였다.
다들 대마가는줄 알았는데 여기도 엄청 많이옴. 나한테는 진짜 의미있는 대회라 너무좋았음
응원온 가족분들, 친구분들이 너무 많고 , 대회뛰는 선수들의 느낌보다는
운동회장의 느낌이랄까. 진짜 지역 축제같은 느낌이 들어서 너무 정감이 갔음.
나이드신분들이 진~짜 많음 이 대회는. 지역주민들 다 나오셔서 어묵탕, 대추차 같은거 계속 만들어주심 ㅎㅎ
작년에는 출발선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지는 않았는데 운동장 내 잔디에까지 사람들이 꽉꽉 들어참. ㅎㅎ
긴장도 너무 많이했고 뛰는사람이 많아서 도파민이 시작전부터 폭발함.
사력을 다해서 뛰었다.
사진으로 봐도 몸이 무거워보이네 ㅎㅎ 다른 사람들은 총총 잘만뛰던데
골인 후 골인지점샷
사진찍고 축하해준다고 난리임.. 조금 더 양옆으로 길을 열어줬으면좋겠음. 들어오다가 박을뻔함.
러닝한지 1년만에 목표를 이뤗음.
해당 속도로 뛰는데 17키로부터 너무너무너무 힘들었음.
진짜 돼지라서 무릎 발목 다 나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네.
누구나 돼지라면 어디 아플까봐 걱정하는데,
바로 러닝하기에는 관절이 못버틸수 있음. 식단으로, 적당한 웨이트로 꼭 체중 조절한다음에 하길바람.
절대 완주도 못할거같던 하프마라톤
뛰고나서 눈물이 나올정도의 본인 스스로에게 감동받음 ㅎㅎ
올해 목표는 3대 600, 그리고 UTNP 2peak임.
6월에 대마도 마라톤 하프도 나갈거임
러닝은 주3회 꾸준히 할거고 내년에는 꼭 풀마 한번 완주해봤으면 좋겠다. ㅎㅎ
노력을 많이해야겠지????????
(개인적으로 하프뛰면서 풀마는 절대 못할거같은데라고 느낌.. ㅠㅠ 주3회에서 더 늘려야되나)
UNTP 1peak - 01:48:00
김해숲길마라톤 하프 - 2:39:00
부산도시가스트레일런 10k - 1:40:00
밀양아리랑마라톤 10k - 54:30
러닝멸치들 몸이 부러워지기 시작했다 -
인자강의영역이다.. 무게와 속도를동시에ㄷㄷ
인자강은 무슨... 나약한 심장인데 ㅠㅠ -
편견도 없어지고 건강도 좋아지고 화이팅!
건강이 최고! ㅎㅎ -
자신과의 싸움은 개추야!!
비만으로 생기는 고지혈증 심혈관계 이런거 러닝이 최고여. 넘 잘했고 고생했듬
고마워 ㅎㅎ 내년에는 꼭 풀마 한번해볼게 -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들 그렇게 시작해서 이제 정신차려보면 풀 뛰고 있는 나를 발견
풀 완주만을 목표로 달린다 ㅎ.ㅎ 감사합니다 -
보급에 막걸리 따라 놓고 두부김치 깔아놓은거에... 급하게 뛰어간다고 먹지는 못하는 와중에도 속으론 웃음이 나는게.. 정말 따봉인 대회였어요 ㅋㅋ
감동이었습니다. 트럼펫 공연단, 사물놀이. 3k마다 물보급&응원단. 최곱니다 ㅋㅋ -
고생하셨습니당
감사해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