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마 일주일 앞두고 대상포진 터져서 DNS
골골 대다가 겨울 조깅이나 하면서 보냈었음
쉽게 몸이 안올라오더라
대마는 일단 신청은 해놨었는데 밀양 갈려고 알아보니까 얼리버드라 취소가 안된다고 함...
대회는 다가오는데 컨디션은 안좋고 장거리는 몇 번 했는데 스피드 훈련 못해서 엄청 불안했음
최근에 2주간 속이 너무 안좋았음 계속 더부룩 하고 아침에 화장실 가기 어려워짐
아침에 뛰면 뛰다가 화장실 가야될 정도?!
대회 전날 아침에 조깅+질주 짧게 하고 샌드위치 하나먹고 점심은 파스타 해먹었음
근데 오후에 계속 더부룩하고 가스 찬 느낌?! 여튼 소화 안되는 것 같아서
넘나 불안했음! 오후 4시에 집 근처 트레이더스 약국으로 감
약사가 2가지 선택지를 주더라 다 비워내는 약 or 응가 안나오게 하는 약
비워내는 약 달라고 하고 복용함~ 2시간 뒤에 효과 나온다고 하는데 3시간이 지나도 효과 없음
매실액 진하게 타서 한잔하고 저녁 9시쯤 화장실 감ㅋㅋ
이후 두번 정도 더 화장실 갔었는데
온 몸에 수분이 다 빠지는 느낌?! 넘 배고파서 감자 하나 삶아서 반정도 먹고 겨우 잠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누룽지 끓여서 진짜 조금 먹음
대구 가는 길에 바나나랑 커피 마심
뭔가 속이 괜찮을 거라는 확신이 없어서 뭔가 못먹겠더라
진짜 힘이 없는 느낌이라 뛰지 말까? 아예 낮춰서 LSD 느낌으로 갈까 하다가
원래 생각했던 마라톤 페이스보다 조금 낮춰서 뛰어보고 안되면 접자 하고 출발선에 섰음
처음에는기분좋게 출발했음 비워내고 뭔가 먹지 않아서 그런지 속도 안불편함
너무너무 추웠는데 그래도 기분좋게 잘 뛰었음
근데 시작할 때부터 뭔가 배가고픈 느낌...
10k 아미노바이탈/20k 요헤미티/28k 크램픽스 먹었음
30k 넘어가니까 몸에 스위치 끈 것 처럼 힘이 빠짐ㅋㅋ
몸에 에너지가 고갈된 느낌 강하게 들었음
심리적인건지 진짜 추욱 처짐
35k에 먹을려고 했던 마지막 아미노바이탈 젤을 33k 뜯었음 이후에 좀 뛰다가
너무너무 허기짐 진짜 배고팠음
중간에 바나나 있길래 두개씩 먹고 급수 빠짐없이 했는데 수분이 없는 느낌이라 아예 한컵 다 마시면서 뛰었음
38k 쯤 오르막 보이길래 살살 올라가는데 다리에 힘이 없는 느낌?!
뭔가 진짜 에너지가 부족한 느낌이었음
어떻게 스타디움 보이고 들어왔는데 메달 받고 사은품 받자마자 앉아서 빵부터 먹었음
와 진짜 살 것 같더라
근데 그와중에도 빵 심각하게 맛 없었음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첫 풀 완료!
작년 동마는 교통사고 제마는 일주일전 대상포진으로 못나갔는데
이렇게 뛰어지긴해서 큰 숙제 마친 느낌
진짜 잘먹고 잘자고 잘싸는게 중요하다고 느낌
에너지가 없으니까 너무 힘들었음
동마는 컨디션 조절 잘해서 조금 더 올려서 잘 뛰어야징
대구 그 혹한의 날씨에서 뛰신 분들
밀양이랑 고구려도 날씨 안좋았는데 다들 수고했음!
다들 너무 멋있었다요!! 남은 대회도 화이팅~!
넘나 배고파서
점심 때 근처에서 돼지갈비 먹고
저녁에도 돌아와서 고기 먹음 하루 2고기는 또 처음...ㅋ
추운 날씨에도 기록 잘 나오셨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잘 먹고 잘 싸는게 중요... 메모... 그 와중에 기록 멋지십니다!!
저도 대회 뛰고 나면 먹어도 먹어도 허기가 지더라고요.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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