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깅 코스로테이션하여 경안천 쪽에서 90분주를 뛰고 왔다.


달리기 전 한 가지 다짐하며 뛴 게 있는데 이번에는 중간에 빨라지지 말고 끝까지 조깅 페이스 545~600 페이스로 유지하자였다.


그래서 해볼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해 봤는데 집에서 경안천 쪽으로 가는 방면에 업힐이 크게 있어 그 코스를 섞어줬다.


이번 주에 있는 수국마 업힐을 대비하기도 좋았고 강제로 천천히 뛸 수밖에 없는 댕맛도리 업힐이었다.


업힐 이외에도 오늘은 거리를 계산하지 말고 시간주로 뛰어줬고 주법 또한 바꾸며 뛰었다.


평소 미드풋 애호가로서 오늘은 꼭 천천히 뛰고자 굳이 굳이 힐풋으로 뛰었는데 이게 조깅에서 나름 장점이 많은 주법인 거 같다.


장점으로는 아무래도 발바닥 면이 거의 뒤꿈치 쪽부터 닿으니 지면 접촉시간이 길어 천천히 뛸 수 있었고 그러다 보니 아킬레스 발목 쪽에도 부담이 매우 적은 주법이라 느꼈다.


하지만 아직 주법이 어색해서 그런지 평소보다 케이던스가 심하게 낮았고, 지면 접촉 시에도 뭔가 발을 쿵쿵 내리찍는 느낌도 조금 있었다.


이 부분은 좀 더 적응을 하면 괜찮아질 거 같다.


그렇게 오늘의 90분주는 목표한 대로 쭉 천천히 뛰어줄 수 있었고 내일은 아마 수국마 대비 3,000m TT를 해줄까 한다.


시기상 목요일에 하는 게 가장 좋은데 출장으로 운동을 못 할 수도 있을 거 같아 그냥 내일 몸이 조금 무거워도 뛰어줄 예정이다.


3,000m TT는 항상 내 생각보다 기록이 많이 안 나오던데 내일은 부디 잘 나왔으면 좋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