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59로 '24년 동마 이후 PB 갱신했고(9분 단축)
작년 오사카 마라톤 때보다 16분 정도 줄였읍니다
전날 교토 당일치기를 다녀왔지만
다리의 피로도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니시키 시장이랑 기온마치 딱 두군데만 돌아보고 왔고
저녁 먹고 나서 부터는 대회 준비 및 계속 휴식했음다
예보상 많이 춥다고 해서 복장을 잠시 고민했지만
뛰면 더울 것 같아서 싱글렛+암슬리브+쇼츠 결정
대신 우비에 자민마 아노락(?) 덧입고 갔읍니다
당일 아침엔 떡국을 먹으려다 전자렌지가 없으면
잘 익지 않는다는걸 시카고에서 배웠기 때메
양반죽 1.5개랑 양갱, 커피를 먹었읍니다
몇 주만에 몸에 들어온 카페인 때문인지
대회의 긴장감 때문인지 대회장 가는 내내
심장이 도키도키 했읍니다?
작년엔 H그룹이었는데 올해는 B그룹이라서
오사카성홀에서 짐을 맡겼고 역시나 겁나 복잡..
짐 맡기고 운좋게 띠크루 친구를 만나서
같이 몸 풀고 화장실도 오사카성 앞에서 여유있게
다녀오고 각자 블록으로 헤어졌습니다
319가 목표이긴 했지만 저언혀 확신이 없었고
성공하면 PB, 실패하면 LSD 아입니까!!
기록이 터지던가 내 몸이 터지던가!! 라는 각오로
일단 445로 밀어보기로 했읍니다
초반엔 병목 때문에 조금 천천히 뛰었지만
작년 교토와 오사카에서 체득한 최소한의 와리가리로
병목뚫기 스킬을 시전해서 2km 이후부터는
제 페이스대로 갔읍니다
여자친구가 10.5km 정도에서 기다리고 있기로 했는데
다행히 만나서 인사도 하고 응원도 받았읍니다
전날 미리 위치를 봐두었는데 잘 고른 것 같읍니다
반환 이후로 친구도 마주치고 여러 한국 러너들이랑
서로 화이팅도 하면서 440 내외의 페이스로
잘 끌어 갔습니다
광화문페이싱팀 동기누나도 반대편에서 만났는데
ㅇㅇ!! 화이팅!! 했는데도 앞만보고 경주마 처럼
가는 모습을 보고 저도 정신차리고 레이스에만
집중했읍니다.
일단 다리가 가벼워서 이대로 쭉 밀다보면
319가 될 것 같았지만 미리 준비한 페이스 차트를
못 챙겨서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 돌리기 바빴읍니다
하프 통과 할 때 48초 정도 밀렸기에
남은 거리에서 다 만회했어야 했고 갈수록 거리도
조금씩 길어질 것을 예상했기 때메 최대한 440 정도로
밀어보았읍니다
하프 이후로 역풍, 햇볕, 눈, 비를 번갈아가며
골고루 맞았고 어찌저찌 꾸역꾸역 37km까지 갔는데
암만 계산해도 여유가 너무 없었읍니다..
결국 마지막 1km는 쥐어짜내서 400정도로 밀었고
마지막엔 환청처럼 러닝클래스 코치님의
"김프로씨!! 가야돼!!!"라는 목소리가 들렸슴다?
결과적으로 1초 차이로 319를 했는데
11월 고베에서 목표달성 못하고 12월부터 들은
러닝 클래스에서 열심히 구른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불어 띠크루 친구들와 1월 매달챌 하느라 반강제로
쌓여진 마일이지도 크게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상반기 목표를 오사카에서 달성해 버려서
동마는 편하게 뛸까도 생각해 봤지만 역시나 기록충은
기록을 목표삼아야 하는 것 같네여
낼 출근이 실감 안나지만
며칠동안 기분은 좋을 것 같읍니다
짐 찾을 때 줄이 조낸 길어서
(아마 앞으룹 주자들이 다 비슷하게 들어와서)
조졌다 싶었지만 C그룹 짐 찾는 곳에서
B그룹 30번 머시기 하길래 가서 걍 찾았습니다
작년엔 H그룹이었고 야외에서 보관해서 괜찮았는데
이 부분은 좀 개선이 필요할 듯 합니다
오사카 뛰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동마 315 드가즈앗! - dc App
큰 페이스 다운 없이 일정하게 쭉 미셨네요 이상적인 레이스추!
성공하면 pb. 실패하면 lsd ㅋㅋㅋㅋㅋ - dc App
가야돼~~ 1초 차이...ㄷㄷ - dc App
해외에서의 값진 기록 축하드려요~~
피비 축하드립니다!! 동마도 화이팅
와 1959 ㄷㄷㄷ 부셔버렸다!!! 너무 짜릿했을 거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김프로님 320언더 가야합니다!! 축하드립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