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번달도 결산을 해보자
2월은 결전의 달이었다.
올해 봄 메인대화인 오사카 마라톤이 있는 달이기때문에
1월 처음으로 마일리지 300도 넘겨보고 15주간의 스케쥴도 성실히 수행했다. 대회 15일전 20k 지속주도 아주 만족스럽게 끝내서
남은 기간 테이퍼링 감량만 잘되면 3시간56분을 넘어
345도 노려볼만 하겠다 싶었다. 너무도 순조로웠다.
지속주 후 다다음날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불현듯 찾아왔다.
아팠다 너무도 아팠다 걷지도 못할만큼
바로 병원을 갔고 부착부에 염증이 심하다는 소견과 함께
충격파 치료를 받았다. 통증보다 슬펐다. 걱정이 앞섰다
2주 남았는데.. 쉬는동안 제발 대회전 20km만 뛸수있기를 바랬다.
10일이 지나니 통증은 사라졌고 대회를 뛰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오사카에 입성했고 스스로 3가지만 약속하고 뛰었다.
첫째, 초반 5k는 목표페이스 보다 천천히
둘째, 결과가 어떻든 웃으며 골인하기
셋째, 아프면 과감히 dnf 하기
대회당일 날씨는 추워 우의를 입었지만 추워서 오들오들떨면서
대기하다 출발시에는 과감히 벗고 출발했다.
목표페이스는 키로당 520 3시간45분이내 자 가보자고!
레이스는 순조로이 진행되었고 나만의 페메를 바꿔가며
목표페이스를 유지했고 결국 3시간46분50초로 레이스를 마쳤다
3시간45분에는 실패했지만 거리가 500m나 더 나와 전체페이스는 519로 끝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골인지점 앞 기대도 안했던 와이프와 아이들이 나와서 여보~아빠~하며 손을 흔들어 주는데 너무도 감격스러웠다.
추운날씨에 타지에서 골인지점 찾아오기 쉽진않았을텐데
너무도 고마웠다.
41km지점을 지날때 추운겨울 열심히 달렸던 기억, 막바지 부상으로 고심했던 기억이 스쳐가 눈물이 날뻔하기도 했는데
너무 내 중심적인 생각이었음을 가족들을 만나고 반성했다.
운동에 빠져 가족들에게 조금은 소홀했고 나를 위해 양보했던 가족들이었을텐데…
목표했던 기록, 그간의 성실했던 나에게 칭찬도 마땅하나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주고 바라봐주었던
가족들에게 너무도 고맙다는 말은 음..속으로만 했다.
첫 해외마라톤과 25년 첫대회를 마치고 주절주절
떠벌려봤다.
대회를 완주한 여러분에게 경의와 찬사를
보내고 앞으로 있을 대회를 준비하고 있을 여러분들에게 끝없는
응원을 보낸다.
해외 마라톤 골인지점 가족 응원이라니 크 부럽네요. 3월도 부상없이 즐런하셔요!!
이게 진짜 결혼바이럴인 오사카 완주 축하드리고 2월 너무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