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달리는 이유는요 

학창시절부터 오랜기간 우울증이 만성적으로 넘 심했어서 
고쳐보려는 목적이었어요 
(아마 기질적인 호르몬 작용쪽인거같아요 ) 

달리기 시작한 후부터 
우울증도 말끔히 사라지고 부정적인 생각도 안하고 
항상 힘없고 무기력했던것도 사라지고 
허약했던 몸 체력 건강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거든요 
(저체중급으로 마른데다 근육마저 없는 그런 몸이었음) 

더해서 실력 쭉쭉 늘어나는게 눈에 보이니까 
본격적으로 재미가 붙었고  
인생 처음으로 운동이 즐겁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시작할때는 안중에도 없던 동마니 제마니 하는 
마라톤 공지도 뒤적거리면서 
목표도 세우고 갤 눈팅하면서 러닝 정보 공부하고 
의욕이 막 솟아나는 시기에 있었는데 


장경인대 당첨되어서 
최소 한달은 못 뛸 예정이 되어버리니까 


뭔가 틔우기 시작한 새싹이 
사정없이 밟힌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다들 부상 조심하라고 조언해주셨을때 
찰떡같이 알아듣고 조심햇어야 했는데 …흨흨 
난 젊으니까 괜찮을거야 마인드로 무시해버린 ㅋㅋㅜ 

멘탈적인 부분이 제일 걱정되네용 운동 못하면 
또 우울증 도질거같은데 



다들 부상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