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마 2주 D-14, 마지막 35k 장거리 훈련 무사 완주!
서브4 목표 페이스인 5분 40초로 35km 뛰었는데, 대회전 35k 성공한 거 처음이예요.
사실 이번 동마는 거의 반 포기 상태였거든요. 감기에 목디스크, 해외여행에 이벤트가 자꾸 생겨서 훈련 마일리지가 너무 부족했어요. 서브4 세 번째 도전인데 이번에도 글렀나 싶었죠.
하지만! 설 연휴 때부터 아침마다 꼬박꼬박 7k씩 뛰었더니 기량이 금방 올라오더라구요. 2월에 180k 넘게 뛰면서 베이스 피트니스도 70을 턱걸이로 회복! 역시 이것도 각력이..
원래 대회 전에 30k 이상 장거리 훈련 5번은 해야 한다고 강박처럼 생각했는데, 현실은 직장인이잖아요? 이것저것 하다 보니 3번 밖에 못 채웠네요.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되는 데까지 해보는 수밖에... 융통성 있게 3번이든 4번이든 되는 만큼 하고 컨디션 맞춰서 대회 즐기는 걸로 마음을 고쳐먹었어요
솔직히 이번 마라톤 끝나면 당분간 풀마는 좀 쉬려고 했어요. 주변에서 30k 넘게 뛰는 건 무릎 연골에 너무 무리 가는 거 아니냐고 걱정도 많이 하고, 저도 직접 뛰어보니 일상생활이 피곤해지고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더라고요.
가장 큰 고민은 역시 닳아 없어지는 연골... 심폐혈관 건강에는 적당한 운동이 최고지, 그 이상은 시간 낭비 + 연골만 갈아 넣는 짓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계속 들어요.
그리고 30k 넘는 LSD는 진짜 고통 그 자체... 25k만 넘어가도 정신력으로 버텨야 하고, 3시간 반 넘게 뛰고 집에 오면 넉다운...
하지만! 이 힘든 훈련을 마치고 느끼는 뿌듯함, 기분 좋은 나른함, 오후의 꿀잠, 그리고 LSD 후에 먹는 꿀맛 같은 식사!
신기하게 이번 마라톤 준비는 부족했는데도 예전보단 LSD가 덜 힘들어진 느낌? 그래서 앞으로 1년에 한 번 정도는 마라톤 목표 세우고 도전하고 성취해나가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론: 이번 동마 서브4 달성 여부는 미지수지만, 남은 2주 잘 관리해서 뛰어보겠습니다!
근데 30k 넘는 LSD 다들 어떻게 하나요 나만 하기 싫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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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함
서브4 하실 수 있을 것 갈아요! 스트레칭 마사지로 몸 잘 풀어주시고 휴식만 잘하시면 될듯 ㅎㅎ 화이팅!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