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한잔 하고 올립니다.


작년 10월부터 러닝 시작했고 한달 전 10km 빡런으로 46분 찍고부터 장경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중둔근 강화 보강운동, 스트레칭 등 열심히 알아보고 해봤지만 어제 트래드밀 10km뛰고 오늘 아침에는 출근길에 고통에 못이겨 주저앉았습니다.


오늘 한의원 갔더니 바로 장경인대쪽 무리왔다며 최소 12주는 뛰지 말라 하네요.


스트레스가 해소는 안되더라도 순간 잊는데 이만한 운동은 없더라구요. 나름 재미도 느끼고 있었고 카본화도 알아보고 담주 플릿러너 예약 방문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실망이 큽니다.


무엇보다, 첫 대회인 4월 하프 대회를 취소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당연히 미래를 위해서 잠깐 쉬는게 맞지만 첫째한테 완주 후 메달 걸어주겠다는 약속을 잠시 미뤄야하는게 속상하네요.


속상한 마음에 술한잔 하자 해서 소맥 시원하게 말아먹는 찰나에 오늘 한의원에서 술먹지 말라고 한 말이 이제서야 생각나는 매우 씁쓸한 밤입니다.


다들 아프지 말고 즐겁게 운동하시길 바랍니다.


남은 술은 조금만 더 먹겠습니다...


하필 또 신청한 대회가 여명국제마라톤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