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한 날은 도저히 못 뛰겠어서 가슴한 날에 한번 해봄


사실 tt가 뭔지도 모름

그냥 뛰는거


하지만 눈팅하니까 조깅하고, 질주하고, 쉬었다 하라고 함

그래서 8km/h로 15분, 15km/h로 60초 뛰고 2분 걷고 출발함


평소엔 9-9.5km/h로 뛰는데, 3km는 짧으니까 11km/h로 일단 시작해봄

한 20초 뛰니까 괜찮은거 같아서 속도 0.5 올리고,

또 괜찮은거 같아 쪼끔 더 올리고 하다보니까 12km/h 정도가 좋았음


트레드밀이라 가속 감속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건 아쉽지만,

평탄하고, 내 기분과 상관없이 자동으로 페이스가 유지돼서 좋았음


근데 3km 안짧더라

여기까지 생각이 다 끝나도 1km가 안끝남 칙쇼


500m 남기고 15km/h로 달릴 생각이었는데 안됨


다리 끌리다가 넘어지면서 손잡이에 매달려 바지가 벗겨져 유튜브에 cctv 영상이 영원히 박제되는 치욕스러운 미래가 그려짐


어쩔 수 없이 150m로 타협함 ㅇㅇ

근데 다 뛰니까 100m 정도는 미리 스퍼트할걸 하는 생각도 들고


암튼 14분 27초


??

18분대, 열심히 달리면 17분대 일거라고 생각했어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짧으니까 약간 불신감이 듬

나 10km 1시간 넘어가는 사람인데

트레드밀 거리가 더 뻥튀기되나 싶었음


암튼 이거는 나중에 야외에서 한번 더 해보고,

거리, 시간 늘리기부터 할 생각임

그래서 페이스 600까지 올려야지 ㅇㅇ


근데 이제 50분 이렇게 뛸 수 있게되니까 뭔가 부담이 됨

언제 뛰고 가냐 하는 생각이 큼

3-40분 정도는 얼른 뛰자 ㄱㄱ가 됐는데 1시간이면 뭔가 시간이 너무 긴 느낌임

트레드밀이라 뭔가 더 재미가 없어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