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보 친구를 살살 꼬셔서 칼퇴하고 고구마를 뛰었어

가을에 러닝 시작해볼까 하길래 보메로17 10만원 언더에 사라고 적극 추천해줬는데 겨울에 춥다고 한 번도 안뛰었더라구

7분 페이스로 적당히 뛰다가 힘들면 걸으라고 안심시켰더니 용감하게 도전하더라

어때? 뛰는 폼에서 신남이 느껴지지?
5키로까지 이렇게 신나게 뛰더니 6키로쯤부터 슬슬 말이 없어지더라
페이스 조금 낮춰서 결국 8키로 완주했어

해가 많이 길어져서 저녁7시에 러닝을 마쳤는데 막 노을이 지고 있더라.
기온이 10도 정도라 바막에 얇은 긴팔 위아래로 입었더니 춥지 않고 딱 좋았어

여의나루역 근방 200m는 사람이 참 많아서 자전거랑 보행자가 얽혀서 위험하더라


뛰고나서 추천받은 왕산에 드디어 가봤다.

탕수육도 가성비 좋았고, 사천짜장 진짜 핵존맛이더라.
살짝 맵고 쫄깃한 사천짜장을 먹다가 약간 달고 짭조름한 탕수육을 먹으면 크으...느낌 알지?
양도 많은데 둘이서 깔끔하게 싹싹 핥았어

닉 언급하면 친목질이라고 할까봐 얘기는 안하지만 고마운 마음 알지? 추천해줘서 고마워!


초보친구도 러닝 재미있어해서 10k를 뛰고 싶대
8k 쉬지 않고 뛰었다고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니 이 맛에 러닝전도사 하는구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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